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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골잡이 김도훈(33·성남 일화)의 기세에 눌려 있던 브라질 용병 듀오 마그노(27·전북 현대)와 이따마르(28·전남)가 오랜만에 힘찬 날갯짓을 했다.
마그노는 17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2게임 연속 2골을 기록하며 이따마르와 함께 푸마코리아와 스포츠투데이가 공동제정한 ‘푸마-스투 2003베스트11’ 5월 셋째주 FW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마그노가 주간베스트에 오르기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던 3월 넷째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따마르는 처음이다.
‘100만불의 사나이’ 마그노는 3월26일 부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6게임을 침묵을 지키다 지난 11일 부천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으며 17일 광주와 경기에서도 동물적인 득점감각을 발휘해 2게임 연속 2골을 낚아 통산 7골로 단숨에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북은 마그노의 활약으로 올시즌 처음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4월27일 K리그 데뷔무대인 대전 원정경기에서 첫골을 신고한 이따마르 역시 뛰어난 득점감각으로 성남의 무패행진을 저지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그동안 후반전에 강하던 이따마르는 17일 성남전에서는 전반 8·21분 번개골을 성공시켜 전천후 골잡이임을 과시했다.
MF부문 베스트11에는 18일 라이벌 안양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센제골을 터뜨린 서정원(33·수원 삼성)을 비롯해 박병주(대구) 이창엽(대전) 김현수(전북)가 각각 선정됐다.
서정원은 팀을 올시즌 처음 2연승으로 이끌며 2주 연속 베스트11로 뽑히는 영광을 안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부산전에서 터뜨린 이창엽의 결승골은 올시즌 자신의 1호골이자 대전의 홈 5게임 연속승리의 매우 의미 있는 골이었다.
GK부문은 성남의 막강 공격력을 1골로 선방하며 승리를 지켜 낸 박종문(전남)이 영예를 차지했다.
DF부문에서는 팀은 비록 패했지만 1골씩을 기록한 김동진(안양)과 싸빅(성남)을 비롯해 주승진(대전) 조병국(수원)이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늦깎이 신인 주승진과 조병국은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덕기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