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각급 대표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코엘류 감독의 축구대표팀을 비롯한 올림픽대표팀, 여자대표팀, 청소년(17세이하)대표팀은 26일 파주 NFC에 모두 집결, 6월 세계 강호들과의 뜨거운 일전을 준비한다.

축구대표팀은 26일 낮 12시 파주에 모여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한-일전에 대비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유상철 이천수(이상 울산)를 비롯해 김은중(대전) 이동국(광주) 등 국내파들과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이 참가하며 지난달 16일 안방에서 패했던 복수를 다짐한다.
축구대표팀은 한-일전을 마친 뒤 다시 파주에 모여 다음달 우루과이(8일) 아르헨티나(11일) 등 남미 강호들과의 A매치를 통해 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한다.

김호곤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26일부터 28일까지 파주에서 특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당초 예정됐던 올림픽예선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연기됨에 따라 이준영(21·안양) 이호(19·울산) 남궁웅(19·수원) 등 프로 새내기들을 대거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종관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21일 파주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이들은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여자선수권에 출전해 사상 최초로 여자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다만 이들은 남녀가 한 숙소에서 머물 수 없다는 규정상 대표팀이 대거 입소하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근처 숙소에 머물며 훈련만 파주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다음달 3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17세이하청소년대표팀은 26일 파주에 집결하자마자 부산으로 이동, "2002년 한·일월드컵 첫승 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준비에 나선다.
17세이하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맞상대했던 미국(31일) 폴란드(6월2일) 아르헨티나(6월4일) 등과 일전을 치르며 "AGAIN 2002"의 불씨를 당기게 된다.

파주 NFC의 천연잔디 6개면과 인조잔디 1개면에 쏟아질 이들의 굵은 땀방울에 한국 축구의 미래가 영글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