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대의가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종료 직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단독선두를 이끌었다.
2위 전남도 홈에서 전북을 3-2로 꺾고 1위 성남과의 승점을 8점차로 유지했다.
전남은 그동안 15경기에서 12득점의 빈공에 시달리다 11일 한꺼번에 3득점을 올려 순위에 걸맞은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2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던 안양은 수비라인이 무너진 울산을 마음껏 유린하며 3-0 승리를 거둬 승점 23점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부천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단계 내려앉은 4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8위를 마크했다.
특히 수원은 홈에서 김대의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무산시켜 예전의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전북은 김도훈 비에라의 연속골에도 불구하고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9위 부산과 꼴찌 대전은 무득점 끝에 비겨 하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연속 4무승부로 승리에 대한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됐다.
그러나 대전은 16경기에서 단지 1승만을 거둔 상태여서 부산을 부러워해야 할 처지다.

■ 대전 0-0 부산 = 우성용 골 잠잠…9·10위 양팀 헛심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늪에 빠진 10위 대전. 최근 3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9위 부산. 1승이 아쉬운 두 팀은 어느 한 팀도 승리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은 각각 6번의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어낼 만큼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이날 대전의 저격수는 강정훈이었다.
전반 10분 부산 페널티지역 왼쪽 코너에서 오른발로 찼으나 아쉽게 골대 위로 넘긴 강정훈은 후반 10분과 29분 두 차례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부산 GK 정유석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 전우근이 찬 볼이 크로스바를 맞아 결정적인 골을 놓친 부산은 후반 39분 하리가 우측에서 센터링을 해준 볼을 우성용이 대전 골문 앞에서 헛발질하면서 득점기회를 놓쳤다.
득점 1위 (10골) 우성용은 2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다.

/변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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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송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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