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주 먹고 힘내라, 대전!”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산삼주로 몸보신을 하게 됐다. 대전의 열혈팬이라고 자처하는 전병무씨가 충남 금산, 전북 진안 등지에서 직접 캐 보관해 오던 산삼으로 담은 술 46병을 대전 선수들에게 전해달라며 21일 오전 구단 사무국을 방문했다.

전씨가 기증한 산삼주는 20년 이상된 산삼으로 주조한 것으로 금액으로 치면 1500만원 정도 되는 고가품이다. 여름철 더위에 지치기 쉬운 선수단의 원기회복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평소 소문난 축구광이자 10년 경력의 심마니인 전씨는 지난달 18일 울산과의 홈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가 대전이 4-0으로 지는 장면을 본 후 선수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산삼주를 기증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전씨는 “부디 산삼주를 먹고 힘을 내서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전국에 떨쳐주기 바란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대전 김광식 사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보약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김상호기자 sangh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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