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25·대전 시티즌)가 대전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관우의 한 측근은 7일 "어젯밤 대전 관계자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이관우의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 구단이나 우리나 당초의 입장에서 한발 양보한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계약기간 2년 ▲2005시즌 해외진출 보장 ▲해외진출시 이적료의 일부를 선수가 갖는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이 대립했던 연봉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차를 좁혔다.

대전은 수일 내로 이관우측이 제시한 최종 계약조건을 대전시와 대전축구시민발전협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이관우는 대전 외에 K리그 2개 구단에서 영입제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관우는 지난 3일 "재계약 협상에 임하는 대전의 태도에 실망했지만 존경하는 (최윤겸) 감독님과 동료들 그리고 150만 대전시민들을 생각하면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거취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대전 김광식 사장은 "이관우 선수와 전화통화를 통해 재계약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해를 풀었다. 구단이 이관우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광열 gidday@hot.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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