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마르만큼요? 문제없어요.”

7일 남해 동계훈련지에서 만난 대전의 새 용병 지아고(23)가 “올시즌 한밭벌에 삼바 돌풍을 기대하라”고 큰소리쳤다.

브라질 1부 리그 이라치에서 이따마르(전남)와 2년간 함께 뛴 경험이 있는 그는 “이따마르가 K리그에서 23골 넣었으면 나도 그만큼은 충분히 넣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아고는 최근 히바우두를 영입한 브라질 명문클럽 크루제이루에서 교체멤버로 활약했던 선수. 1년 임대료 26만불(약 3억원)에 데려온 지아고가 자신의 말만큼 성과를 거둬준다면 팀으로선 꽤 괜찮은 용병장사를 한 셈이 된다.
그러나 지아고가 K리그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상태가 아니라 섣부른 예단은 금물. 이따마르와 같은 팀에 있어 봤다지만 이따마르의 기량도 당시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로 그만큼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최윤겸 감독은 지아고에 대해 “헤딩과 골 감각이 좋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고 들었다. 아직 연습 경기도 안 시켜본 상황이라 정확이 평가할 순 없지만 일단 명문팀에서 활약했던 선수인 만큼 기량 면에서는 큰 걱정이 없다”고 말하고 “다만 스피드가 다소 느리고 K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평가했다.

지아고와 함께 브라질에서 날아온 수비수 알란(25)은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대전이 지난 시즌에 중위권 성적을 거뒀던 팀으로 들었는데 올해는 꼭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해=김명식 pa@sportstoday.co.kr
/사진=(남해)김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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