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대 연봉 의견접근등 구단잔류 가닥

이관우, 김성근, 김영근 등 올 대전 시티즌의 자유계약선수(FA) 3인방의 진로가 가닥이 잡혔다.

김성근이 포항 스틸러스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김영근이 대전 시티즌과 계약을 체결, FA 최대어인 이관우 문제만 남았다.

대전 시티즌 수비의 핵이었던 김성근은 8일 포항 스틸러스와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김성근은 182㎝, 75㎏의 단단한 체격에 스피드와 몸싸움이 좋고 공격 가담률이 높다. 특히 김성근은 작년에 40게임을 풀타임으로 소화해 팀 공헌도가 가장 높았으며 프로 통산 1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김성근은 이적료가 7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대전구단은 이 자금으로 대체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미드필더 김영근은 계약이 마무리됐다. 구단과 몇 천만원에 이르는 액수 차이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던 김영근은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지만 합의를 끝내고 6일 구단의 남해 동계훈련에 합류했다.

이제 남은 것은 미드필더 이관우다.
이관우는 3억원선에 이르는 연봉에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으나 플러스 알파 부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관우 자신이 대전 시티즌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다 구단과 구단지원 기관에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대전에 남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시티즌 관계자는 8일 대전시와 대전축구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관우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였고 대전잔류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관우의 팬 동원력과 구단의 간판스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플러스 알파의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대전구단은 방침이 세워진 만큼 이관우 끌어안기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구단은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김은중을 제외하고 이관우 문제만 해결하면 사실상 올 연봉 협상을 마무리짓는다.
작년보다는 다소 연봉협상이 늦어졌지만 타 구단에 비하면 빠른 속도다.

대전 시티즌 박문우 이사는 "이관우 문제가 남았지만 전체적인 연봉 협상은 예상 외로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관우는 플러스 알파에 대한 심도높은 검토가 진행돼야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6대 4 정도로 대전 잔류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