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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동갑내기 라이벌 ‘샤프’ 김은중(대전)과 ‘라이언 킹’ 이동국(광주)이 3주 만에 재개된 K리그에서 나란히 축포를 터뜨리며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은중은 14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3게임 연속골을 기록, 이동국과 함께 푸마코리아와 스포츠투데이가 공동제정한 ‘푸마-스투 2003베스트11’ 6월 둘째주 FW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은중과 이동국이 나란히 주간베스트에 오르기는 5월 첫째주에 이어 두 번째다.
대표선수 탈락의 한을 골에 실어 날려 버리고 있는 김은중의 3게임 연속골 수훈으로 대전은 선두 성남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는 이동국은 부산과 홈경기 후반 11분 어려운 위치와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5분 김병채의 결승골을 돕는 패스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최초로 60-60클럽에 이름을 올린 신태용(성남)은 이관우(대전) ‘돌아온 용병’ 드라간(안양) 노병준(전남)과 함께 베스트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신태용은 15일 울산과 홈경기에서 샤샤의 100호골을 멋지게 어시스트하며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그 빛이 반감됐다.
노병준은 14일 포항 원정경기 후반 23분 비에라와 교체투입된 지 2분 만에 동점을 기록한 데 이어 34분에는 멋진 오른발슛으로 짜릿한 역전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골키퍼부문은 붕대투혼을 발휘한 대구 김태진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김태진은 후반 전북 에드밀손의 문전 단독 드리블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응급처치 후 붕대를 감고 골문을 끝까지 지키며 막강 전북 공격을 1골로 방어했다.
수비부문은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낸 박철(대전) 박용호(안양) 유경렬(울산)과 ‘성공한 이적생’ 김현수(전북)가 각각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덕기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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