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1 시스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올시즌 "돌풍의 핵" 대전이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21·25일 대구와의 2연전을 앞둔 대전 최윤겸 감독(사진)은 "이미 다른 팀들이 우리 팀에 대한 전력분석이 끝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감독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코엘류 감독이 구사하는 4-2-3-1 시스템이다.
그동안 4-3-3를 즐겨 사용했던 최감독은 "새로운 시스템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이드 공격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4-2-3-1 시스템을 쓰는 또 다른 이유는 이관우(25)를 위해서다.
최감독은 팀 전력상 이관우의 플레이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관우의 위치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안정환이 맡았던 플레이메이커 자리. 최감독은 이관우에게 수비 부담을 줄이고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관우는 21일 대구전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하게 된다.

대전은 18일 부산전을 통해 4-2-3-1에 대한 리허설을 마쳤다.
이날 대전은 후반 19분 이관우를 투입하며 공격형 MF였던 강정훈과 김영근을 수비형 MF로 내리고 이관우를 플레이메이커로 뛰게 했다.
이관우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