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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포항스틸러스는 31일 포항 전용 구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하우젠컵 6라운드에서 대전과 2-2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포항은 전반 2분 프론티니의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데닐손과 슈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4분전까지 2-1로 끌려가던 포항은 남익경이 황진성의 좋은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골로 연결하며 결국 2-2 무승부를 이루어냈다.
선발 라인업
포항의 시스템은 3-4-1-2 포메이션.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성근을 축으로 이창원과 이정호가 쓰리백으로 나섰다. 오범석과 황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에는 오승범과 신광훈이 나섰다. 신광훈은 올 시즌 첫 1군 경기. 김명중이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은 가운데 프론티니와 황진성이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인 대전은 최은성을 골문앞에 배치하고 민영기를 축으로 장현규와 최윤열이 쓰리백으로 나섰다. 강정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가운데 김용태가 그 앞에 위치했다. 좌우에는 공오균과 주승진이 나섰다. 이관우는 공격진에서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슈바와 데닐손이 투톱으로 나섰다.
산뜻하게 출발한 포항
포항의 출발은 산뜻했다. 경기가 시작한지 1분도 안되어 포항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범석이 미드필드라인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황진성이 달려들었다. 대전 골키퍼 최은성 역시 달려나왔으나 황진성은 그를 따돌렸다. 최은성의 손이 황진성의 다리를 치며 황진성은 넘어졌고 이상용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전의 선수들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프론티니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골을 성공시킨 프론티니는 해병대 앞으로 달려가 거수 경례 세러모니를 펼쳤고 해병대는 특유의 박수로 그를 격려해주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
전반 2분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전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관우의 위치에 따라 쓰리톱과 투톱을 번갈아가며 공격을 강화한 대전은 전반 9분 데닐손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1분 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최윤열이 프리킥을 살짝 돌려놓으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정성룡이 전광석화같이 달려들며 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전반 16분 대전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정호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려고 했으나 데닐손과의 몸싸움에 밀려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데닐손은 이 공을 잡아내 이정호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이정호는 데닐손과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입어 이후 교체 아웃되었다. 포항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골 결정력에서 앞선 대전이 앞서나가
이정호가 나가고 김수연이 들어가고 난 이후 포항은 전열을 가다듬고 역전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투톱 중 한명으로 나선 황진성은 전반 내내 왼쪽 사이드와 전방을 넘나들면서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김명중이 왼쪽 사이드를 파고드는 황진성을 겨냥해서 스루패스를 넣어주었다. 이 공을 잡은 황진성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후 달려들어오던 김명중에게 패스했다. 김명중은 침착하게 다이렉트로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최은성에게 걸리며 역전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39분 이관우의 절묘한 프리킥을 정성룡이 쳐내며 위기를 넘긴 포항은 41분 찬스를 맞았다. 김명중이 드리블 돌파하면서 아크서클 오른쪽으로 공간 침투하던 프론티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프론티니는 최은성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각을 줄이고 나온 최은성의 좋은 플레이에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찬스를 무산시킨 포항은 뒤이어 위기를 맞았고 바로 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밖에서 김용태가 중앙으로 강한 크로스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데닐손이 살짝 돌려놓으며 뒤로 연결했고 슈바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맞아 역전골로 연결했다. 대전은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 상황이었고 포항은 따바레즈와 엔리끼 등 주전 공격수들의 경고 누적 결장이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후반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긴 스틸러스
1-2로 지고 있는 상황. 3연패 중인 포항은 더 이상 패배할 수 없었다. 따라서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린 포항은 후반 9분 김명중을 빼고 김현기를 투입했다. 김현기를 톱으로 올리고 김명중 자리에는 황진성을 내려서 공격을 조율하게 했다. 그러나 좀체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 16분 황진성이 왼쪽 엔드라인 앞에서 날카롭게 크로스 한 공이 프론티니의 헤딩슛으로 연결되었으나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우세하게 공격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자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20분 프론티니를 빼고 남익경을 투입했다. 김현기와 남익경 투톱에 황진성이 뒤를 받치고 신광훈과 오승범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동점골을 꼭 뽑아내겠다는 포항의 열망이었다. 이같은 열망은 후반 22분 신광훈의 크로스에 이어 오승범이 헤딩슛을 하며 꽃을 피우는가 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포항의 공격이 계속되자 대전은 공오균을 빼고 임영주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36분에는 김용태를 빼고 김창수를 투입하며 2-1 승리를 굳히려 했다.
깔끔한 동점골 터져
대전이 수비를 강화하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려 했지만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전 정성룡의 골킥이 왼쪽에 있던 황진성을 향했다. 대전의 수비가 이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려했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했고 바로 황진성에게 연결되었다. 황진성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치고 들어오던 남익경이 가볍게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2-2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 2-2 대전 시티즌
-득점-
프론티니(전2, PK), 남익경(후41, 이상 포항), 데닐손(전16), 슈바(전43, 이상 대전)
-포항 출전 선수 명단-
GK : 정성룡
DF : 김성근, 이창원, 이정호(김수연, 전24)
MF : 오범석, 황지수, 신광훈, 오승범, 김명중(김현기, 후9)
FW : 황진성, 프론티니(남익경, 후20)
-대전 출전 선수 명단-
GK : 최은성
DF : 민영기, 최윤열, 장현규
MF : 공오균(임영주, 후23), 주승진, 강정훈, 이관우, 김용태(김창수, 후36)
FW : 슈바, 데닐손(배기종, 후29)
포항= 이건 기자
* 이 기사는 스포탈코리아의 기사입니다.
포항스틸러스는 31일 포항 전용 구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하우젠컵 6라운드에서 대전과 2-2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포항은 전반 2분 프론티니의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데닐손과 슈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4분전까지 2-1로 끌려가던 포항은 남익경이 황진성의 좋은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골로 연결하며 결국 2-2 무승부를 이루어냈다.
선발 라인업
포항의 시스템은 3-4-1-2 포메이션.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성근을 축으로 이창원과 이정호가 쓰리백으로 나섰다. 오범석과 황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에는 오승범과 신광훈이 나섰다. 신광훈은 올 시즌 첫 1군 경기. 김명중이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은 가운데 프론티니와 황진성이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인 대전은 최은성을 골문앞에 배치하고 민영기를 축으로 장현규와 최윤열이 쓰리백으로 나섰다. 강정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가운데 김용태가 그 앞에 위치했다. 좌우에는 공오균과 주승진이 나섰다. 이관우는 공격진에서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슈바와 데닐손이 투톱으로 나섰다.
산뜻하게 출발한 포항
포항의 출발은 산뜻했다. 경기가 시작한지 1분도 안되어 포항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범석이 미드필드라인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황진성이 달려들었다. 대전 골키퍼 최은성 역시 달려나왔으나 황진성은 그를 따돌렸다. 최은성의 손이 황진성의 다리를 치며 황진성은 넘어졌고 이상용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전의 선수들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프론티니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골을 성공시킨 프론티니는 해병대 앞으로 달려가 거수 경례 세러모니를 펼쳤고 해병대는 특유의 박수로 그를 격려해주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
전반 2분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전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관우의 위치에 따라 쓰리톱과 투톱을 번갈아가며 공격을 강화한 대전은 전반 9분 데닐손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1분 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최윤열이 프리킥을 살짝 돌려놓으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정성룡이 전광석화같이 달려들며 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전반 16분 대전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정호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려고 했으나 데닐손과의 몸싸움에 밀려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데닐손은 이 공을 잡아내 이정호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이정호는 데닐손과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입어 이후 교체 아웃되었다. 포항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골 결정력에서 앞선 대전이 앞서나가
이정호가 나가고 김수연이 들어가고 난 이후 포항은 전열을 가다듬고 역전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투톱 중 한명으로 나선 황진성은 전반 내내 왼쪽 사이드와 전방을 넘나들면서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김명중이 왼쪽 사이드를 파고드는 황진성을 겨냥해서 스루패스를 넣어주었다. 이 공을 잡은 황진성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후 달려들어오던 김명중에게 패스했다. 김명중은 침착하게 다이렉트로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최은성에게 걸리며 역전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39분 이관우의 절묘한 프리킥을 정성룡이 쳐내며 위기를 넘긴 포항은 41분 찬스를 맞았다. 김명중이 드리블 돌파하면서 아크서클 오른쪽으로 공간 침투하던 프론티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프론티니는 최은성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각을 줄이고 나온 최은성의 좋은 플레이에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찬스를 무산시킨 포항은 뒤이어 위기를 맞았고 바로 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밖에서 김용태가 중앙으로 강한 크로스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데닐손이 살짝 돌려놓으며 뒤로 연결했고 슈바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맞아 역전골로 연결했다. 대전은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 상황이었고 포항은 따바레즈와 엔리끼 등 주전 공격수들의 경고 누적 결장이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후반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긴 스틸러스
1-2로 지고 있는 상황. 3연패 중인 포항은 더 이상 패배할 수 없었다. 따라서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린 포항은 후반 9분 김명중을 빼고 김현기를 투입했다. 김현기를 톱으로 올리고 김명중 자리에는 황진성을 내려서 공격을 조율하게 했다. 그러나 좀체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 16분 황진성이 왼쪽 엔드라인 앞에서 날카롭게 크로스 한 공이 프론티니의 헤딩슛으로 연결되었으나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우세하게 공격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자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20분 프론티니를 빼고 남익경을 투입했다. 김현기와 남익경 투톱에 황진성이 뒤를 받치고 신광훈과 오승범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동점골을 꼭 뽑아내겠다는 포항의 열망이었다. 이같은 열망은 후반 22분 신광훈의 크로스에 이어 오승범이 헤딩슛을 하며 꽃을 피우는가 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포항의 공격이 계속되자 대전은 공오균을 빼고 임영주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36분에는 김용태를 빼고 김창수를 투입하며 2-1 승리를 굳히려 했다.
깔끔한 동점골 터져
대전이 수비를 강화하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려 했지만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전 정성룡의 골킥이 왼쪽에 있던 황진성을 향했다. 대전의 수비가 이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려했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했고 바로 황진성에게 연결되었다. 황진성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치고 들어오던 남익경이 가볍게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2-2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 2-2 대전 시티즌
-득점-
프론티니(전2, PK), 남익경(후41, 이상 포항), 데닐손(전16), 슈바(전43, 이상 대전)
-포항 출전 선수 명단-
GK : 정성룡
DF : 김성근, 이창원, 이정호(김수연, 전24)
MF : 오범석, 황지수, 신광훈, 오승범, 김명중(김현기, 후9)
FW : 황진성, 프론티니(남익경, 후20)
-대전 출전 선수 명단-
GK : 최은성
DF : 민영기, 최윤열, 장현규
MF : 공오균(임영주, 후23), 주승진, 강정훈, 이관우, 김용태(김창수, 후36)
FW : 슈바, 데닐손(배기종, 후29)
포항= 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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