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2006’이 6일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팀마다 5~7경기씩 절반 가까운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 상위권에 포진한 팀들의 순위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각각 2,3위에 랭크된 제주와 전남의 맞대결은 향후 선두권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 전남 힘빠진 서울 따라잡자.

선두 서울(승점16)은 최근 부쩍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따라서 서울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제주와 전남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 공교롭게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팀 모두 특출한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승부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전남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급상승세이지만 공격의 핵인 양상민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게 된 것이 아쉽다. 제주는 지난 2001년 10월24일 이후 이어오고 있는 전남전 15경기 연속 무패(5승10무)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뜨거워지는 득점왕 경쟁 3파전

컵대회 득점경쟁은 5골을 기록중인 뽀뽀(부산 아이파크)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엔리끼(포항)와 김은중(서울)이 1골차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뽀뽀는 연속골 행진을 멈추기는 했지만 경기당 0.83점의 높은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는 득점왕 유력 후보로 꼴찌 수원을 상대로 무서운 득점포를 되살릴 수 있을 지 관심. 초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다 주춤했던 김은중은 지난 포항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득점경쟁에 뛰어들었고 엔리끼는 서울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유인근기자 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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