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이관우(25ㆍ대전)의 인천 유나이티드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대전은 최근 팀의 주축인 이관우를 타 구단으로 이적시키고, 일본에서 돌아온 김은중(24)과 재계약하기로 하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결별 수순을 밟을 이관우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향 팀인 신생 인천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이 아직 원소속팀 우선 협상 원칙에 묶여 접촉은 못했지만 이관우의 '자유'가 공식 선언되는 순간 무려 19억원에 달하는 돈보따리를 싸들고 영입에 나설 작정이다. 3년 다년 계약으로 이적료 7억원과 연봉 4억원선의 특급 대우를 준비중이다.
인천은 신생 구단으로서 팀의 얼굴이 될 인천 출신 스타 3~4명의 영입을 추진해 왔고, 기량은 물론 '꽃미남'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겸비한 이관우를 가장 적절한 후보로 점찍었다. 특히 그의 부평고 동기동창인 김남일(25)의 진로가 전남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는 점도 이관우의 영입을 부추겼다.
김은중의 복귀도 이관우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은 김은중이 일본 센다이에 임대됐다 돌아오면서 FA 자격을 상실한 상황이라 구단 잔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반면 이관우는 FA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은 이미 한 차례 이관우와 연봉 협상을 가졌지만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대전은 올해 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이관우에게 약 100% 인상된 2억원 안팎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이관우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향후 한 차례 정도 더 만나겠지만 격차를 줄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대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관우 이적 문제는 내년 1월이 돼봐야 안다"고 말했다.

< 김인구 clark@ 노주환 기자 no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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