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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폭격기’ 김도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수원을 꺾고 12경기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갔다.
성남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부천 SK전에서 팀의 리더 김도훈이 전반 9분과 후반 20분에 각각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7분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52(16승4무4패)를 기록, 전남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울산 현대(승점4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탈환을 노렸던 울산은 전반 33분 정경호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1분 뒤 김남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전남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양은 전반 29분 아도의 선제골과 후반 21분 정조국의 추가골로 6분 뒤 쿠키가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을 2-1로 제치고 7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고,포항은 최철우의 결승골로 수원을 1-0으로 눌렀다.
광주도 대구를 1-0으로 눌렀고 전북과 대전은 1-1로 비겼다.
■ 성남 5-3 부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이룬 2-2 균형은 후반 20분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도훈의 헤딩슛으로 깨졌다.
이성남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 패스하자 황연석이 헤딩패스를 했고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도훈이 돌고래처럼 솟구치며 헤딩슛, 부천 골네트를 흔들었다.
부천은 남기일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45분 조현두의 헤딩골로 두 번째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9분 김도훈, 후반 6분 이리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태용은 후반23분 결승골로 주장의 체면을 지켰다.
■ 전남 1-1 울산
전남이 갈 길 바쁜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먼저 골맛을 본 것은 울산. 울산은 전반 32분 최성국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루시우의 발에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정경호가 기막힌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K리그 1위 재복귀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운 셈.
그러나 전남에는 ‘복병’ 김남일이 있었다.
김남일은 전반 34분 노병준의 왼쪽 코너킥을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남은 이따마르가 몇 차례 결정적 골찬스를 맞았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전북 1-1 대전
홈팀 전북은 전반 초반 수비수들의 실수로 패배를 자초할 뻔했다.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김은중을 마크하던 전북 수비수 2명이 엉키면서 볼을 뒤로 흘려 임영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마그노-에드밀손-페르난데스 등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이들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31분. 마그노가 아크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의 손에 맞고 뒤로 흐르자 달려들던 카를로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 포항 1-0 수원
최철우의 투혼이 포항에게 값진 1승을 안겼다.
시즌 초반 오른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최철우는 4개월 만에 나선 이날 복귀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최철우는 전반 21분 우성용이 골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내준 볼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수원 골문을 열어젖혔다.
올시즌 자신의 첫 골. 포항 김병지는 후반 20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분마다 연출된 수원의 위협적인 슈팅 세례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 안양 2-1 부산
후반 조커로 출전한 정조국(안양)이 시원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정조국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마리우가 찔러준 볼을 오른쪽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들며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안양쪽. 안양은 전반 29분 아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을용은 선제골의 물꼬를 튼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선보였다.
부산은 도화성이 한두 차례 강력한 중거리포로 맞섰지만 후반 27분 이을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쿠키가 성공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 광주 1-0 대구
광주가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일 강호 울산을 잡는 파란을 일으킨 광주는 이날 하위팀인 대구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전의 히어로가 무명 이광재였듯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도 설움을 곱씹어왔던 수비수 박경삼이었다.
박경삼은 후반 44분 센터서클을 넘자마자 30여m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2001년 울산에 입단해 주로 벤치신세를 졌던 박경삼의 프로 데뷔골. 수비에 치중한 대구는 올시즌 원정경기 무승의 수모를 당했다.
/부천=김덕기 greenkim@sportstoday.co.kr
광양=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전주=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포항=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안양=한제남 han500@sportstoday.co.kr
광주=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포항은 수원을 꺾고 12경기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갔다.
성남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부천 SK전에서 팀의 리더 김도훈이 전반 9분과 후반 20분에 각각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7분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52(16승4무4패)를 기록, 전남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울산 현대(승점4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탈환을 노렸던 울산은 전반 33분 정경호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1분 뒤 김남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전남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양은 전반 29분 아도의 선제골과 후반 21분 정조국의 추가골로 6분 뒤 쿠키가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을 2-1로 제치고 7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고,포항은 최철우의 결승골로 수원을 1-0으로 눌렀다.
광주도 대구를 1-0으로 눌렀고 전북과 대전은 1-1로 비겼다.
■ 성남 5-3 부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이룬 2-2 균형은 후반 20분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도훈의 헤딩슛으로 깨졌다.
이성남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 패스하자 황연석이 헤딩패스를 했고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도훈이 돌고래처럼 솟구치며 헤딩슛, 부천 골네트를 흔들었다.
부천은 남기일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45분 조현두의 헤딩골로 두 번째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9분 김도훈, 후반 6분 이리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태용은 후반23분 결승골로 주장의 체면을 지켰다.
■ 전남 1-1 울산
전남이 갈 길 바쁜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먼저 골맛을 본 것은 울산. 울산은 전반 32분 최성국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루시우의 발에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정경호가 기막힌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K리그 1위 재복귀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운 셈.
그러나 전남에는 ‘복병’ 김남일이 있었다.
김남일은 전반 34분 노병준의 왼쪽 코너킥을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남은 이따마르가 몇 차례 결정적 골찬스를 맞았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전북 1-1 대전
홈팀 전북은 전반 초반 수비수들의 실수로 패배를 자초할 뻔했다.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김은중을 마크하던 전북 수비수 2명이 엉키면서 볼을 뒤로 흘려 임영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마그노-에드밀손-페르난데스 등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이들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31분. 마그노가 아크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의 손에 맞고 뒤로 흐르자 달려들던 카를로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 포항 1-0 수원
최철우의 투혼이 포항에게 값진 1승을 안겼다.
시즌 초반 오른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최철우는 4개월 만에 나선 이날 복귀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최철우는 전반 21분 우성용이 골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내준 볼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수원 골문을 열어젖혔다.
올시즌 자신의 첫 골. 포항 김병지는 후반 20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분마다 연출된 수원의 위협적인 슈팅 세례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 안양 2-1 부산
후반 조커로 출전한 정조국(안양)이 시원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정조국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마리우가 찔러준 볼을 오른쪽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들며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안양쪽. 안양은 전반 29분 아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을용은 선제골의 물꼬를 튼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선보였다.
부산은 도화성이 한두 차례 강력한 중거리포로 맞섰지만 후반 27분 이을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쿠키가 성공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 광주 1-0 대구
광주가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일 강호 울산을 잡는 파란을 일으킨 광주는 이날 하위팀인 대구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전의 히어로가 무명 이광재였듯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도 설움을 곱씹어왔던 수비수 박경삼이었다.
박경삼은 후반 44분 센터서클을 넘자마자 30여m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2001년 울산에 입단해 주로 벤치신세를 졌던 박경삼의 프로 데뷔골. 수비에 치중한 대구는 올시즌 원정경기 무승의 수모를 당했다.
/부천=김덕기 greenkim@sportstoday.co.kr
광양=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전주=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포항=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안양=한제남 han500@sportstoday.co.kr
광주=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