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온다.’

지난 13일 이후 긴 방학을 보내며 오는 주말 경기를 준비 중인 프로축구에 부상자들의 복귀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현영민(24) 끌레베르(34·이상 울산현대), 김영철(26·광주상무), 알렉스(26·대전시티즌), 이원식(27·부천SK), 윤희준(31·부산아이콘스) 등이 주인공. 이들은 톱스타는 아니지만 성실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팀에 중량감을 실어주는 산소 같은 존재다.

울산의 미드필더 현영민과 수비수 끌레베르는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23일 광주상무전에서 다친 뒤 결장했다. 현영민은 왼쪽 발목을 삐었고 끌레베르는 오른쪽 무릎 안쪽 인대가 늘어났다. 이후 이들의 ‘난 자리’가 유난히 커보였던 울산 김정남 감독은 “부상은 거의 완쾌됐다. 컨디션이 정상 때의 70~80% 정도 회복됐다”며 이들의 부상회복을 반겼다.

시즌 초 2경기에서 김상식과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광주의 중앙수비수 김영철도 27일 부천SK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시즌 2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6일 수원삼성전이 끝난 뒤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깁스를 한 뒤 불안한 수비라인을 보며 그라운드에 복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개막전이었던 성남일화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와 허벅지를 다쳤던 대전의 스트라이커 알렉스도 27일 전남전에 복귀한다. 최근 4연속경기에서 무패행진(3승1무)을 하며 순항을 거듭하는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지난 12일 성남일화전에 결장했던 부천의 스트라이커 이원식도 27일 상무전에 출장해 5연패에 신음하는 팀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있고,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던 부산의 수비수 윤희준도 16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조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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