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성남, 수원이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대전, 부천을 만났다.

시즌 종반에 접어들며 막바지 열기를 뿜고 있는 2002 삼성 파브 K_리그(정규리그).
30일엔 딱 두 경기만 열린다.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는 성남이 최하위 대전을, 그리고 아직 선두 진입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6위 수원이 9위 부천을 상대로 최근 지지부진 했던 승점 챙기기에 나서는 형국.
하지만 맞대결 상대인 대전, 부천은 물론 1위 등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전남 안양 울산 포항 등 2위권 팀들은 ‘꼴찌들의 반란’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성남_대전(오후 7시반ㆍ대전 월드컵구장) 1등과 꼴찌.

챔프 자리에 무혈입성 할 듯 자신만만하더니 최근 5경기에서무승(2무3패)으로 궁지에 몰려 버린 성남이 일단 한숨 돌릴 기회를 잡았다.
14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전은 지난 7월 31일 전북전 승리(1_0)가 올 시즌22경기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
올 시즌 상대 전전에서도 성남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게다가 최근 두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번갈아 출전을 못했던 공ㆍ수의 핵 샤샤와 김현수가 모두 합류한다.
성남으로선 단 1승도 못 거둔 다섯 경기에서 겨우 2득점(6실점)에 그친 공격력의 부활이 관건.


▲수원_부천(오후 7시반ㆍ수원월드컵구장) 수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성남과 승점 7점차.
내달 6일부터는 포항 울산 안양 등 상위 팀과 3연전이 잡혀있어 쉽지 않은 레이스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고종수를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 시킬 수밖에 없을 만큼 사정이 절박하다.
수원은 최근 6경기에서 무패(3승3무), 호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3무가 최근 세 경기에서 나와 상승세는 한 풀 꺾였다.
지난 27일 14경기 만에 골맛을 본 데니스를 비롯, 급할 때 한방씩 터트려주는 브라질 용병 산드로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수비수 김영선의 공백이 걱정거리.

배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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