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는 울산, 성남!’

프로 12개구단 감독과 전문가들에게 올시즌 K리그 판도를 물어본 결과 울산 현대와 성남 일화가 우승권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12구단 감독 중 예측을 미룬 조광래 최순호 등 2명의 사령탑을 제외한 10명이 성남과 울산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 가운데 최윤겸(대전) 트라판(부천) 포터필드(부산)는 성남을 단독후보로 밀었다.

이용수 스투해설위원도 성남과 울산을 챔피언을 다툴 2강으로 꼽았고, 신문선 SBS해설위원도 우승후보 4팀 가운데 성남과 울산을 포함시켰다.

성남과 울산을 위협할 다크호스로는 안양과 수원이 꼽혔다.
차경복(성남) 김정남(울산) 신문선 위원은 나란히 수원과 안양을 우승후보 대열에 올려놓았고 8개팀 감독이 이들 팀을 강팀으로 분류했다.

설문조사를 종합해 보면 올시즌 판도는 대략 4강7중3약으로 예상되고 있다.

4강은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성남 울산 안양 수원 등 4개팀. 성남은 김도훈 윤정환 이기형 데니스 등 FA선수를 싹쓸이하고 김대의 샤샤 신태용 등 호화멤버가 건재한 것이 큰 점수를 얻고 있다.
울산은 유상철-이천수의 황금콤비에 서동명 전재운 박진섭 최성국 등 알짜배기 선수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수원과 안양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리더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수원은 고데로(고종수-데니스-산드로) 트리오의 공백, 안양은 허리에 비해 빈약한 공격라인을 어떻게 잘 메우느냐가 열쇠다.

전북 전남 포항 전남 부산 부천 대전 등은 우승까지는 힘들지만 안정적인 중위권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전북은 지난 시즌 득점왕 에드밀손과 새로 가세한 특급용병 마그노의 활약에 큰 기대치가 작용하며 중상으로 꼽혔다.
그러나 전남 포항 부산 부천 대전 등은 여전히 우승까지는 힘든 전력으로 평가했다.

약팀에 대한 구분은 좀더 명확하다.
감독과 해설위원들은 모두 새로 K리그에 합류한 대구와 상무를 약체로 분류했다.
이 밖에 최근 몇 년간 알짜배기 선수를 모두 내준 부천과 선수층이 얇은 대전, 뚜렷한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부산 등을 하위팀으로 꼽았다.

이용수 해설위원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한 성남과 선수층이 두텁고 분위기 좋은 울산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신문선 해설위원은 “올시즌은 신인자유계약과 FA제도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해”라며 “그동안 꾸준한 투자를 해온 울산과 성남, 그리고 안양 수원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김덕기 스투 축구대기자는 안정된 전력을 갖춘 안양 울산을 2강으로, 포항 전북 전남 부산 수원 성남 등을 6중, 부천 대전 대구 상무 등을 4약으로 각각 지목했다.

/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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