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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대주주 계룡건설 "내년시즌 5억만 지원"
대전 시티즌의 내년 운영자금 확보에 먹구름이 끼었다.
대전시와 구단 대주주인 계룡건설은 19일 내년 시즌 대전 시티즌 운영에 관해 추가 협약을 맺었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12월 맺은 협약에 따라 내년 1년 동안 구단 운영의 권한을 대전축구발전시민협의회에 맡기고 구단 임원을 대전시측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문제가 되는 부문은 계룡건설의 내년 시즌 지원액이다.
계룡건설은 올해 12억원을 지원, 대전구단 운영에 도움을 줬으나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시즌 지원액은 올해보다 무려 7억원이 줄은 5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로 인해 대전 시티즌은 당장 내년 살림살이를 꾸려가기가 여의치 않게 됐다.
대전구단이 추산하는 내년 구단 예산액은 80억원 정도.
대전구단이 현재 확보한 내년 예산은 올 '짠돌이 경영'으로 남긴 10억원의 이월자금과 월드컵 잉여금을 포함한 대전시의 지원액 25억원, 계룡건설이 약속한 5억원을 포함, 총 40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시즌도 올해와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관중수입과 에이(A)보드 광고 및 기타 수익금으로 대전구단이 26억원 정도로 추가한다고 해도 10억원 이상이 부족하다. 구단이 자체 마케팅 능력을 최대화해 수억원가량을 더 보탠다고 해도 10억원 정도는 더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시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스포츠 불모지였던 대전을 일약 '축구메카'로 바꾼 것은 최소한의 운영자금 확보였고, 축구팬들은 그런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대전지역 축구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보았듯이 최소한의 운영자금이 마련돼야 성적을 올릴 수 있고 그래야 프로구단으로서 존재가치가 있다"며 "전국의 축구팬들로부터 가장 부러움을 받는 곳이 대전이었는데 자금 부족으로 리그 참여에만 의의를 두는 구단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대전 시티즌의 내년 운영자금 확보에 먹구름이 끼었다.
대전시와 구단 대주주인 계룡건설은 19일 내년 시즌 대전 시티즌 운영에 관해 추가 협약을 맺었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12월 맺은 협약에 따라 내년 1년 동안 구단 운영의 권한을 대전축구발전시민협의회에 맡기고 구단 임원을 대전시측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문제가 되는 부문은 계룡건설의 내년 시즌 지원액이다.
계룡건설은 올해 12억원을 지원, 대전구단 운영에 도움을 줬으나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시즌 지원액은 올해보다 무려 7억원이 줄은 5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로 인해 대전 시티즌은 당장 내년 살림살이를 꾸려가기가 여의치 않게 됐다.
대전구단이 추산하는 내년 구단 예산액은 80억원 정도.
대전구단이 현재 확보한 내년 예산은 올 '짠돌이 경영'으로 남긴 10억원의 이월자금과 월드컵 잉여금을 포함한 대전시의 지원액 25억원, 계룡건설이 약속한 5억원을 포함, 총 40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시즌도 올해와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관중수입과 에이(A)보드 광고 및 기타 수익금으로 대전구단이 26억원 정도로 추가한다고 해도 10억원 이상이 부족하다. 구단이 자체 마케팅 능력을 최대화해 수억원가량을 더 보탠다고 해도 10억원 정도는 더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시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스포츠 불모지였던 대전을 일약 '축구메카'로 바꾼 것은 최소한의 운영자금 확보였고, 축구팬들은 그런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대전지역 축구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보았듯이 최소한의 운영자금이 마련돼야 성적을 올릴 수 있고 그래야 프로구단으로서 존재가치가 있다"며 "전국의 축구팬들로부터 가장 부러움을 받는 곳이 대전이었는데 자금 부족으로 리그 참여에만 의의를 두는 구단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