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대전,그 후는 다시 일본으로.’

‘샤프’ 김은중의 ‘축구인생계획’이다.

김은중은 17일 입국장에서 먼저 대전에 복귀한 뒤 1∼2년 뒤 다시 한번 일본 진출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김은중은 “충분히 일본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갑작스럽게 일본행이 결정되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지만 다음번엔 잘 준비해서 다시 한번 J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향후 거취에 대해 “내 소속 구단은 대전”이라고 전제한 뒤 “오래 있었고 대전팬들의 사랑도 잊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 초 팀훈련에 참가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대전 복귀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광식 대전 사장 역시 “팀 기여도가 높고 우리 선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 수준은 아직 검토단계지만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해 김은중의 복귀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한 가지 남은 문제는 김은중의 신분. 지난 8일 프로연맹이 공시한 FA 명단에는 김은중이 빠져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맹측은 “FA 공시 시점에서 김은중은 일본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였으므로 당연히 FA 대상 선수가 아니다”는 입장. 하지만 김은중측은 “이번 공시에는 빠져 있지만 FA 자격 취득 요건에 임대 기간은 제외한다는 규정이 없고 (김은중이) 대전 소속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FA 자격을 취득한다”고 맞서고 있다.

/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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