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_리그 돌풍의 주인공 대전이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홈 6연승을 비롯,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렸는데 최근 들어 6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_4로 완패 당한 뒤부터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이후 6경기에서 득점도 단 3점에 불과하다.

득점왕 경쟁에도 합류했던 김은중(8골)도 전북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 외에는 득점포를 가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테크니션 이관우가 종횡무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미약하다.

이에 최윤겸 대전 감독은 “선수층이 얇아서 시즌 중반 한 차례 하향세에접어들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가20명 정도에 불과한 사정으로는 시즌 중반 무더운 상황을 맞아서는 위기를맞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최 감독은 “그 동안 팀이 추구한 공격 축구에 앞장서던 김은중 김종현 이관우 등도 체력적인 부담이 커져 정상적인 활약이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그 동안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탁준석 신진원 공오균등이 합류하면 선수 기용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최 감독은 “어차피 올 시즌 대전의 최종 목표는 5~6위 정도의 중위권이다. 괜히 오버 페이스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힘을 쓰지 못하느니 조금쉬어 가는 타이밍으로 생각하겠다”고 편안한 태도다.
최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는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라며 “승패를 떠나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흥미진진한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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