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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오후, 눈부신 햇살을 맞이하는 그 기분이 아닐까.
한 여름 소나기처럼 거세게 뿌린 비로 7일 프로축구 K-리그 9차전이 오는 18일로 연기된 가운데 몇몇 팀들은 잔뜩 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태양 마냥 희색을 띠고 있다. 바짝 긴장하며 경기를 준비한 팀에겐 예기치 않은 휴식이 자칫 리듬을 잃게 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요 선수 부상으로 팀전력에 누수가 생기며 하루하루 전력 꾸리기에 고민하던 팀에겐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다리던 쉼이 찾아왔으니 말이다.
울산 대전 성남은 확실한 수혜자가 됐다. 이들에겐 경기 연기는 한 박자 쉬어가는 숨고르기 차원의 반전과는 다르다. 팀내 주요 선수들의 작은 부상으로 잠시의 짬이라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울산 김정남 감독은 비 덕에 시름을 잊었다.유상철이 프로축구연맹의 중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팀내 공격의 주축이었던 이천수 최성국마저 경미한 오른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정남 감독은 8일 경기 출전명단에 둘을 포함시켰지만 선발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연기는 기대하지 않았던 원군이다. 이천수 최성국이 부상에서 완쾌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에 비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대전과 성남도 마찬가지다. 4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오른 팔꿈치에 충격을 입어 8일 선발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은중과 회복훈련으로 족구를 하다 이마를 찢겨 눈자위가 부어 오른 싸빅에게 꿀맛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광춘기자
okc27@
한 여름 소나기처럼 거세게 뿌린 비로 7일 프로축구 K-리그 9차전이 오는 18일로 연기된 가운데 몇몇 팀들은 잔뜩 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태양 마냥 희색을 띠고 있다. 바짝 긴장하며 경기를 준비한 팀에겐 예기치 않은 휴식이 자칫 리듬을 잃게 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요 선수 부상으로 팀전력에 누수가 생기며 하루하루 전력 꾸리기에 고민하던 팀에겐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다리던 쉼이 찾아왔으니 말이다.
울산 대전 성남은 확실한 수혜자가 됐다. 이들에겐 경기 연기는 한 박자 쉬어가는 숨고르기 차원의 반전과는 다르다. 팀내 주요 선수들의 작은 부상으로 잠시의 짬이라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울산 김정남 감독은 비 덕에 시름을 잊었다.유상철이 프로축구연맹의 중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팀내 공격의 주축이었던 이천수 최성국마저 경미한 오른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정남 감독은 8일 경기 출전명단에 둘을 포함시켰지만 선발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연기는 기대하지 않았던 원군이다. 이천수 최성국이 부상에서 완쾌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에 비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대전과 성남도 마찬가지다. 4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오른 팔꿈치에 충격을 입어 8일 선발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은중과 회복훈련으로 족구를 하다 이마를 찢겨 눈자위가 부어 오른 싸빅에게 꿀맛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광춘기자
okc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