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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발전시민協 첫 운영委 "기대 이하"
대전 시티즌의 회생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대전 시티즌 발전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 첫 운영위원회가 열렸으나 성과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7일 열린 운영위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민협 전체의 틀을 잡는데 주력했으나 대전 시티즌 운영에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운영 자금을 모금, 적기에 지급해야 된다는 점을 소홀히 다뤘다.
이날 한 운영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대전 시티즌은 시민협의 활동과 별개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사용해야 돼 그것에 대한 협의가 충실하게 이뤄져야 했으나 사단법인 추진 등 큰 틀에 많은 시간을 할애, 구체적 자금 모금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
올 들어 7일까지 대전 시티즌이 지원받은 것은 계룡건설의 5억원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기부한 1000만원이 고작이다. 당장 이달과 내달에 12억2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나 얼마 있으면 자금이 고갈돼 선수단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면 훈련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기부를 약속한 기업들로부터 언제까지 자금을 끌어 들이고 그 일의 추진 방법이 논의의 우선 순위에 있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날 참석자도 전체 운영위원 중 18명만 나왔고 이 중 일부는 대리인을 참석시켜 운영위원 자체도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기부를 약속한 기업체들도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인 만큼 세금 공제 혜택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떠나 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타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실질적으로 시민협 활동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원 모금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기업과 시민을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시티즌은 신임사장과 새 코칭스태프 구성, 일부 선수들의 수혈 등 올 시즌을 꾸려가기 위한 모양새는 일단 갖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자금이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시민협이라는 사실을 운영위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대전 시티즌의 회생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대전 시티즌 발전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 첫 운영위원회가 열렸으나 성과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7일 열린 운영위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민협 전체의 틀을 잡는데 주력했으나 대전 시티즌 운영에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운영 자금을 모금, 적기에 지급해야 된다는 점을 소홀히 다뤘다.
이날 한 운영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대전 시티즌은 시민협의 활동과 별개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사용해야 돼 그것에 대한 협의가 충실하게 이뤄져야 했으나 사단법인 추진 등 큰 틀에 많은 시간을 할애, 구체적 자금 모금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
올 들어 7일까지 대전 시티즌이 지원받은 것은 계룡건설의 5억원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기부한 1000만원이 고작이다. 당장 이달과 내달에 12억2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나 얼마 있으면 자금이 고갈돼 선수단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면 훈련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기부를 약속한 기업들로부터 언제까지 자금을 끌어 들이고 그 일의 추진 방법이 논의의 우선 순위에 있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날 참석자도 전체 운영위원 중 18명만 나왔고 이 중 일부는 대리인을 참석시켜 운영위원 자체도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기부를 약속한 기업체들도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인 만큼 세금 공제 혜택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떠나 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타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실질적으로 시민협 활동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원 모금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기업과 시민을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시티즌은 신임사장과 새 코칭스태프 구성, 일부 선수들의 수혈 등 올 시즌을 꾸려가기 위한 모양새는 일단 갖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자금이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시민협이라는 사실을 운영위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