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의 이적이 확정, 발표된 이관우(28)가 수원에 입성했다.

이관우는 24일 수원 클럽을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수원 선수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리그 중간이라 일주일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얼떨떨하다. 수원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가장 오고 싶었던 구단이다. 꿈을 이룬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프로 전향 이후 대전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 온 이관우는 "7년이나 정든 대전을 떠나 아쉬움도 많다. 많은 사랑을 보내준 대전 축구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비로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대전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등번호 8번 대신 13번을 달게 된 이관우는 이날 오후부터 수원 선수들과 훈련을 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있을 서울전의 출장 여부는 코칭 스태프가 판단할 것이라는 것이 수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음은 이관우의 인터뷰 전문

- 수원으로의 이적 소감

리그 중간이라 일주일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얼떨떨하다. 새로운 팀에 대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7년이나 정든 팀을 떠난 아쉬움도 있다. 많은 사랑을 보내준 대전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비로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이번 이적이 선수 생활 중 처음하는 이적이라 안 믿기는 부분도 있는데,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수원이라는 팀에 대해

유독 대전에만 약한 팀이다. (웃음)

수원은 한양대시절 연습경기를 많이 가졌던 팀이었다. 졸업하면서 가장 오고 싶었던 팀이기도 하다. 꿈이 이루어져 상당히 기쁘고 기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에서 뛸)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고 어려움이 컸던 만큼 열심히 하겠다.

현재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것 같은데 나의 합류로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김남일과는 한양대 동창이다.

남일이(김남일)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남일이가 터를 많이 닦아놨다. (팀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웃음)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가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든 많이 배우고 내가 맞춰나가 팀의 일원으로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손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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