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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특급 용병이 즐비한 2003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토종들이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토종파워'의 선두주자는 '폭격기' 김도훈(성남)과 혜성처럼 등장한 이준영(안양).
이적생인 김도훈은 연봉 4억원 등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자신을 영입한 구단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6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5호째를 기록, 득점랭킹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적 후 데뷔 무대인 A3마즈다챔피언십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에 못미쳐 한물간 게 아니냐는 혹평도 받았던 김도훈은 3경기 연속골로 안팎의 우려를 씻어내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중인 성남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0년 12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김도훈은 2001년 산드로(13골.이치하라), 지난해 에드밀손(14골.전북) 등 용병에게 계속 득점왕 타이틀을 넘겨 줄수 없다며 3년만의 생애 두번째 최고골게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준영은 안양에는 복덩어리인 존재.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어 경희대를 중퇴하고 올해 입단한 이준영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 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 어느새 4호째를 기록중이다.
미완의 대기였던 이준영은 득점 공동2위로 팀 동료 정조국과 만능공격수 최성국(울산)의 쟁탈로 여겨졌던 올 신인왕 경쟁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준영은 조 감독이 "공격수치곤 왜소하지만 파워, 슈팅력, 개인기가 좋고 무엇보다 순간 상황 판단 등 이해력이 풍부하다"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키워보고 싶은선수"라고 치켜세울 정도여서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또 전남에서 둥지를 옮기면서 전성기를 열고 있는 김종현(대전 시티즌)과 한방을 지닌 진순진(안양)도 3골을 기록하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용병은 에드밀손 빼고는 주춤한 상태.
메가톤급으로 예고된 브라질 삼바풍의 선두주자 격인 에드밀손은 지난해 득점왕답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득점 공동2위(4골), 도움 1위(3개)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전남과 스카우트 분쟁을 일으켰던 브라질리그 득점왕 출신인 마그노(전북)도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개점휴업했고, 초반 잘나가던 유고 출신 우르모브(부산 아이콘스)도 4골에서 발이 묶였다.
또 브라질대표팀 상비군 출신인 도도(울산)와 '우승청부사' 샤샤(이상 2골.성남)도 예상외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토종과 용병의 힘겨루기는 치열해지는 각 팀의 순위 다툼과 함께 경기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토종파워'의 선두주자는 '폭격기' 김도훈(성남)과 혜성처럼 등장한 이준영(안양).
이적생인 김도훈은 연봉 4억원 등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자신을 영입한 구단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6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5호째를 기록, 득점랭킹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적 후 데뷔 무대인 A3마즈다챔피언십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에 못미쳐 한물간 게 아니냐는 혹평도 받았던 김도훈은 3경기 연속골로 안팎의 우려를 씻어내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중인 성남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0년 12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김도훈은 2001년 산드로(13골.이치하라), 지난해 에드밀손(14골.전북) 등 용병에게 계속 득점왕 타이틀을 넘겨 줄수 없다며 3년만의 생애 두번째 최고골게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준영은 안양에는 복덩어리인 존재.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어 경희대를 중퇴하고 올해 입단한 이준영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 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 어느새 4호째를 기록중이다.
미완의 대기였던 이준영은 득점 공동2위로 팀 동료 정조국과 만능공격수 최성국(울산)의 쟁탈로 여겨졌던 올 신인왕 경쟁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준영은 조 감독이 "공격수치곤 왜소하지만 파워, 슈팅력, 개인기가 좋고 무엇보다 순간 상황 판단 등 이해력이 풍부하다"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키워보고 싶은선수"라고 치켜세울 정도여서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또 전남에서 둥지를 옮기면서 전성기를 열고 있는 김종현(대전 시티즌)과 한방을 지닌 진순진(안양)도 3골을 기록하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용병은 에드밀손 빼고는 주춤한 상태.
메가톤급으로 예고된 브라질 삼바풍의 선두주자 격인 에드밀손은 지난해 득점왕답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득점 공동2위(4골), 도움 1위(3개)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전남과 스카우트 분쟁을 일으켰던 브라질리그 득점왕 출신인 마그노(전북)도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개점휴업했고, 초반 잘나가던 유고 출신 우르모브(부산 아이콘스)도 4골에서 발이 묶였다.
또 브라질대표팀 상비군 출신인 도도(울산)와 '우승청부사' 샤샤(이상 2골.성남)도 예상외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토종과 용병의 힘겨루기는 치열해지는 각 팀의 순위 다툼과 함께 경기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