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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의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팀의 막내 이형상의 인기가 높다. 선수단 가운데서 유일하게 브라질어(포르투갈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게 바로 이형상이기 때문. 이형상은 브라질 유학파로 현지인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형상은 선수단이 쇼핑할 때나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용병들과 의견을 나눌 때 등 어김없이 나타나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통역사 역할’을 한다.
○…모처럼 만의 휴일인 10일(현지시간)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브라질 쿠리티바 시내구경에 나섰다. 3-4시간의 시내구경에서 선수단이 갈 수 있는 곳이란 바로 쇼핑센터. 하지만 이곳에서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이날 선수들이 단체로 구입한 것은 브라질에 오면 반드시 사가야 한다는 조리(고무로 만든 슬리퍼). 브라질 국기가 새겨진 이 신발은 질기고 가벼워서 선수단 절반이 신고 다닐 만큼 인기품목이다. 신인 나광현은 가족·친구의 선물로 다섯 켤레나 구입했다.
○…전지훈련 ‘인기짱’은 역시 김치와 라면. 지난달 16일 브라질로 들어와 한 달여간 타국생활을 하는 선수들에게 고향의 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김치는 비록 현지(상파울루)에서 만들어 맛이 한국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고기와 빵이 주를 이루는 식단에서 김치마저 빠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하나, 선수별로 몇 개씩 챙겨온 컵라면은 한밤 야식으로 그만이어서 숨겨놓고 먹을 만큼 귀중한 비상식량으로 인기가 높다.
○…대전 선수단 가운데서 브라질 전지훈련을 가장 바랐던 것이 골키퍼 코치 제제다. 쿠리티바가 고향인 제제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출퇴근을 한다.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아내와 딸, 부모와 모처럼만에 정을 나누고 있다. 제제의 딸 마리아나(5)는 아빠의 훈련장을 찾아와 훈련모습을 지켜보곤 한다. 마리아나는 “안녕하슈~”라는 인사말을 선수들에게 건네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빠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공항에서 아빠와 이별하기 싫어 눈물을 흘렸는데 이번에는 부녀간의 안타까운 이별장면을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이 기사는 대전일보의 기사입니다.
○…모처럼 만의 휴일인 10일(현지시간)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브라질 쿠리티바 시내구경에 나섰다. 3-4시간의 시내구경에서 선수단이 갈 수 있는 곳이란 바로 쇼핑센터. 하지만 이곳에서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이날 선수들이 단체로 구입한 것은 브라질에 오면 반드시 사가야 한다는 조리(고무로 만든 슬리퍼). 브라질 국기가 새겨진 이 신발은 질기고 가벼워서 선수단 절반이 신고 다닐 만큼 인기품목이다. 신인 나광현은 가족·친구의 선물로 다섯 켤레나 구입했다.
○…전지훈련 ‘인기짱’은 역시 김치와 라면. 지난달 16일 브라질로 들어와 한 달여간 타국생활을 하는 선수들에게 고향의 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김치는 비록 현지(상파울루)에서 만들어 맛이 한국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고기와 빵이 주를 이루는 식단에서 김치마저 빠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하나, 선수별로 몇 개씩 챙겨온 컵라면은 한밤 야식으로 그만이어서 숨겨놓고 먹을 만큼 귀중한 비상식량으로 인기가 높다.
○…대전 선수단 가운데서 브라질 전지훈련을 가장 바랐던 것이 골키퍼 코치 제제다. 쿠리티바가 고향인 제제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출퇴근을 한다.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아내와 딸, 부모와 모처럼만에 정을 나누고 있다. 제제의 딸 마리아나(5)는 아빠의 훈련장을 찾아와 훈련모습을 지켜보곤 한다. 마리아나는 “안녕하슈~”라는 인사말을 선수들에게 건네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빠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공항에서 아빠와 이별하기 싫어 눈물을 흘렸는데 이번에는 부녀간의 안타까운 이별장면을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이 기사는 대전일보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