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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겨울잠에서 깬 프로축구가 개막 첫날부터 해트트릭을 선사하는 등 화려한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
특히 "신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와 FC 서울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 스코어(3-2)" 보다도 1골 많은 6골의 골잔치를 벌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전은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로 연기된 가운데 광양구장 2만125명 등 이날 전국 5개 경기장에는 모두 7만4천462명(평균 1만4천892명)이 몰려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전남과 서울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5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속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FC에서 서울로 옮긴 "이적생" 노나또는 해트트릭을 작성해 지난해 통합(컵대회 포함) 득점 1위의 위용을 확인했고, 전남의 4년차 노병준은 2골을 뽑아내며 무명 탈출을 알렸다. 특히 루마니아대표팀 출신의 전남 스트라이커 네아가는 올 시즌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98년 이후 7년만에 전남 사령탑으로 복귀한 허정무 감독과 지난해 전남을 맡아 플레이오프까지 견인한 이장수 서울 감독은 스타감독의 자존심 싸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양팀 전적(3무)에서 보듯 시종 난형난제의 양상으로 흐른 한판이었다.
김영광이 13분 서울 김치곤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선방, 위기를 넘긴 전남은 15분 네아가가 김도균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골문 오른쪽을 보고 인사이드슛,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서울도 뒷심을 내기 시작해 28분 노나또가 세트플레이 전담 키커 히칼도가 오른쪽에서 차준 코너킥을 김치곤이 머리로 골지역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주자 지체없이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노나또는 42분에는 최원권의 왼쪽 크로스가 전남의 수비수 박재홍과 양상민의 머리와 몸을 잇따라 맞고 흐른 것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아웃프런트슛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추격에 나선 전남은 후반 8분 노병준이 양상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2-2 동점을 만든데 이어 노병준이 다시 13분 오른쪽 돌파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땅볼 슛한 것이 네트로 빨려들어 3-2로 리드했다. 하지만 서울은 노나또가 24분 히칼도의 왼쪽 코너킥 때 백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남 일화와 부산 아이파크의 성남경기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성인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가운데 김도훈과 뽀뽀가 1골씩 교환, 1-1로 비겼다.
성남의 이성남은 김도훈의 골을 어시스트, 통산 55골 50도움으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J리그에서 복귀한 유상철이 경기를 조율한 울산 현대는 안방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종민과 김진용의 연속골로 광주 상무에 2-0 승리를 거뒀고 부천 SK는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김길식의 결승골로 대구 FC를 2-1로 제압했다.
전북과 대전은 0-0 무승부.
(서울.광양=연합뉴스) 박재천.강건택기자
jcpark@yna.co.kr
firstcircle@yna.co.kr
* 이 기사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특히 "신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와 FC 서울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 스코어(3-2)" 보다도 1골 많은 6골의 골잔치를 벌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전은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로 연기된 가운데 광양구장 2만125명 등 이날 전국 5개 경기장에는 모두 7만4천462명(평균 1만4천892명)이 몰려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전남과 서울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5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속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FC에서 서울로 옮긴 "이적생" 노나또는 해트트릭을 작성해 지난해 통합(컵대회 포함) 득점 1위의 위용을 확인했고, 전남의 4년차 노병준은 2골을 뽑아내며 무명 탈출을 알렸다. 특히 루마니아대표팀 출신의 전남 스트라이커 네아가는 올 시즌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98년 이후 7년만에 전남 사령탑으로 복귀한 허정무 감독과 지난해 전남을 맡아 플레이오프까지 견인한 이장수 서울 감독은 스타감독의 자존심 싸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양팀 전적(3무)에서 보듯 시종 난형난제의 양상으로 흐른 한판이었다.
김영광이 13분 서울 김치곤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선방, 위기를 넘긴 전남은 15분 네아가가 김도균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골문 오른쪽을 보고 인사이드슛,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서울도 뒷심을 내기 시작해 28분 노나또가 세트플레이 전담 키커 히칼도가 오른쪽에서 차준 코너킥을 김치곤이 머리로 골지역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주자 지체없이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노나또는 42분에는 최원권의 왼쪽 크로스가 전남의 수비수 박재홍과 양상민의 머리와 몸을 잇따라 맞고 흐른 것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아웃프런트슛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추격에 나선 전남은 후반 8분 노병준이 양상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2-2 동점을 만든데 이어 노병준이 다시 13분 오른쪽 돌파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땅볼 슛한 것이 네트로 빨려들어 3-2로 리드했다. 하지만 서울은 노나또가 24분 히칼도의 왼쪽 코너킥 때 백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남 일화와 부산 아이파크의 성남경기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성인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가운데 김도훈과 뽀뽀가 1골씩 교환, 1-1로 비겼다.
성남의 이성남은 김도훈의 골을 어시스트, 통산 55골 50도움으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J리그에서 복귀한 유상철이 경기를 조율한 울산 현대는 안방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종민과 김진용의 연속골로 광주 상무에 2-0 승리를 거뒀고 부천 SK는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김길식의 결승골로 대구 FC를 2-1로 제압했다.
전북과 대전은 0-0 무승부.
(서울.광양=연합뉴스) 박재천.강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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