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즌 기본전술
4-3-3 기본 다양한 변화 중원 강한 압박 조직력 길러 짧은 패스 스피드 높여 흥미  

"이제는 4-3-3이다."
대전 시티즌이 최윤겸호로 정규리그를 대비하며 4-3-3 포메이션으로 전술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에는 3-4-3을 기본으로 4-4-2 등으로 응용한 전술을 구사했으나 이제부터는 4-3-3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2, 3가지 변형전술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부천 사령탑 시절 투톱 시스템(3-5-2)을 사용했던 최 감독은 "대전 선수들의 분포(29명)에 따라 4-3-3을 기본으로 4가지 전술을 구사하겠다"며 "투톱 시스템을 적용하지 못하는 것은 김은중과 호흡을 맞출 만한 뛰어난 공격수가 없다는 게 이유"라고 말했다.

대전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즐거운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선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에 비중을 두고 미드필드의 강한 압박과 공수 간격을 40@ 내외로 유지한 강력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축구의 묘미를 더해주겠다는 계획이다.

공격은 롱킥보다는 짧은 패스에 의한 짜임새있는 공격력으로 김은중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공격에서 강력해진 미드필더진을 활용한 공간확보 등을 통해 2선 득점도 노리겠다는 것.
또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축구로 재미를 배가시키겠다는 포부다.

수비는 상대공격시 기존에 처져있던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진으로부터 프레싱을 가해 중원땅 침범을 초반에 제어하고, 기존의 중앙수비수가 처진 스위퍼시스템에서 일자수비형 오프사이드트랩으로 변형시켰다.
현재로서는 골키퍼에 최은성, 중앙공격수에 김은중이 포진하고 왼쪽과 오른쪽 공격수에 공오균과 김종현이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정국도 공격수로 투입된다.

미드필더에는 이관우, 신진원(이창엽), 김영근 등을 내세우고 수비진에는 강정훈, 박철, 김성근(콜리), 주승진(장철우) 등이 베스트 11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수입용병 수혈여부에 따라 포메이션이나 포지션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터키 안탈리아=鄭在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