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활성화를 위해 뒷받침하는 것이 시민협의회의 창립목적입니다. 최대한 구단운영은 구단에 맡기고 후원회는 지원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열심히 노력해 시민들의 사랑받는 구단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보성 대전시티즌발전시민협의회 회장은 17일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된뒤 "지역 지도층 인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시티즌 활성화가 저로서는 지역에 최후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장 선출 소감은.

▲오늘 이렇게 대전지역 지도층 인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중차대한 회장에 선출돼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우선 시티즌 선수들이 잘 뛰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시민들이 매력을 느껴 경기장으로 많이 모이면 관심도 커질 것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티즌 활성화가 중요한데 이는 시민들의 협조가 최우선돼야 합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시민협의회의 위상과 역할은.

▲시민협의회는 결국 어떻게 하면 후원금이 많이 모아지느냐 입니다. 충분히 운영위원들과 이 문제를 협의한 뒤(후원금 모집)계획을 세워 추진할 생각입니다.

-시민협이 구단 운영에도 관여하나.

▲(시티즌 구단운영을)뒷받침하는게 임무입니다. (구단운영은)최대한 1백% 구단에 맡기고 후원회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협과 구단이 유대를 갖고 서로 협의는 하되 선수스카우트, 훈련 등 일체의 구단운영은 구단 사장 권한인 것입니다.

-대기업 매각 등은 어떻게 되나.

▲시티즌을 인수하려는 대기업이 나타나면 넘기는 것이죠. 이것은 가장 중요합니다. 인수기업이 나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민협도 없어지는 것이죠.

-시티즌 활성화의 가장 큰 관건이 시민참여인데.

▲시티즌 주주사인 계룡건설 등 4개 기업 콘소시엄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게 대단히 아쉽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시민협의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시티즌이 좋은 성적을 내준다면 시티즌은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될 것 입니다. 다시 한번 시민들의 많은 애정과 참여를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鄭在弼 기자>

대전 시티즌 구단사무국에 `연봉 백지위임장'이 나돌고 있다.

대전구단이 선수단 연봉협상에 착수한 16일 이관우와 김성근이 `백지위임장'을 제출한데 이어 17일에도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샤프' 김은중과 MF 김영근·박경규가 동참한뒤 올시즌 첫 신인 이무형도 구단의 연봉결정에 전적으로 따르는 등 `백지위임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창단멤버 김은중은 국가대표급 부동의 간판스타다. 지난해 연봉 1억4천만원으로 팀 최고연봉에다가 31경기에 출장해 선수고과 5위를 기록하는 등 팀전력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지만 연봉액수를 구단에 전적으로 맡겼다.

수비형 MF 김영근과 공격형 MF 박경규도 백지위임 붐에 올라탔다. 지난해 연봉 6천만원을 받고 27경기에 출장해 선수고과 4위를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로서 많은 역할을 보여줬던 김영근과 부상으로 6게임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골든보이' 박경규도 구단에 합류했다.

여기에 올 시즌 첫 신인선수인 배재대 출신 MF 이무형도 동참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무형은 백지위임 의사를 밝힌뒤 구단과 연봉 2천만원에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대전구단 박문우 이사는 "팀이 새롭게 변신하는데 선수들도 백지위임장을 제출하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새롭다"며 "대우에 상응하는 연봉액으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鄭在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