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다면….’

한국축구의 ‘젊은피’들이 수재민돕기 성금마련을 위해 축구화를 동여맨다.

아시안게임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수재민돕기 성금마련 친선경기를 펼치는 것. 이 경기 입장수입 전액은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쓰인다.
아시안게임-청소년대표팀의 친선경기는 당초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참담한 수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자는 대한축구협회와 선수들의 뜻이 합해져 이루어졌다.
특히 4일 강릉지역의 수해지역을 직접 둘러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수재민의 참담한 모습을 축구협회에 전했고 이에 대해 축구인과 선수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6일 있을 협회 주최의 남북통일축구대회 전야 만찬을 성대히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많은 국민이 수해로 시름하고 있는 점을 감안,행사를 크게 축소하는 대신 아시안게임-청소년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형님과 아우의 대결’인 아시안게임-청소년대표팀 경기는 단지 친선경기로서의 의미만을 갖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대표로서는 오는 13일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될 예정. 청소년대표팀 역시 다음달 있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전력을 점검해볼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친선경기에서는 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주장완장을 찬 ‘라이언 킹’ 이동국과 ‘차세대 골잡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소년대표팀의 정조국의 맞대결이 볼 만하다.

/구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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