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2002 삼성 파브 K리그에서 올시즌 최다 타이인 17골이 폭발하며 축구팬들의 발걸음을 다시 붙잡았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포함해 2골1도움을 기록한 김도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성남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홍명보(포항)는 올시즌 K리그 첫 도움을 신고하며 LA 갤럭시행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고 부산 우성용은 10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 김현석은 K리그 통산 최다출장 타이기록(338경기)을 수립했고 부천은 이날 고별전을 갖고 떠난 최윤겸 감독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물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김도훈의 극적인 왼발 동점골에 힘입어 4연승을 눈앞에 둔 성남과 3-3 무승부를 이뤘다.
김도훈은 전반 8분 에드밀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7분과 후반 47분 페널티킥과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성남은 이리네가 경기시작 35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놓쳐 빛이 바랬다.
전반 35초 골 기록은 지난 86년 한일은행 권혁표의 19초골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단 시간.

포항은 광양경기장에서 전반 38분 홍명보의 패스를 레오가 그대로 오른발슛으로 연결,‘월드컵스타’ 김남일과 김태영이 결장한 홈팀 전남을 1-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승점 20점으로 안양, 전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에서 뒤져 4위가 됐다.



울산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링뇨가 2골1도움을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대전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대전 간판스타 이관우,김은중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경기 종료 10분전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5분 에디와 38분 파울링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울산 김현석은 후반 7분 교체투입,통산 338경기에 출전함으로써 김경범(전 부천)이 갖고 있는 개인 최다 출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부산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우성용이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수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성용은 10호골로 2위 샤샤와의 차이를 3골로 늘렸다.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반 2분 안양 히카르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5분 최문식과 후반 25분 안승인이 차례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시즌 중 경질 통보를 받고 이날 고별전을 치른 최윤겸 감독은 승리 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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