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27·서울)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6 개막전에서 2골을 폭발했다.
김은중은 14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뒤진 전반 13분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2-1로 앞서던 후반 13분에는 히칼도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3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서울은 김은중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1 쾌승을 거뒀다. 또 이날 선발출전해 1실점한 서울 GK 김병지는 신태용이 보유한 K리그 최다출전기록(401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6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 삼성하우젠컵 첫 경기에서는 서울 대구 성남 포항 제주 대전이 승리를 맛봤다. 세차례 동점,그리고 역전과 재역전의 공방전이 펼쳐진 광양 명승부에서는 원정팀 대구가 전남을 4-3으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대구 지네이(2골1도움)는 팀이 3-2로 뒤진 후반 39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폭발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남 구현서는 1골 2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4개 구단 중 최다인 4명씩이 대표팀에 차출된 성남과 수원은 이날 희비가 엇갈렸다. K리그 전기 우승팀 성남은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장학영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승리를 챙긴 반면 수원은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이정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0으로 패했다. 산드로,데니스의 부상까지 겹친 수원은 이날 아예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첫승을 신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는 홈에서 광주를 1-0으로 꺾었고, 대전은 경남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챙기며 기분좋게 컵대회 스타트를 끊었다.

수원 | 정가연기자 what@

* 이 기사는 스포츠서울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