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FA컵 16강에 안착했다.
대전은 19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N리그 서산 시민구단과의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전·후반 4골을 몰아넣으며 4-1로 승리를 낚았다.

대전은 ‘충청도 더비전’으로 불린 서산 시민구단과의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하면서 지난 2001년 FA컵 우승재현을 향한 힘찬 발걸음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던 브라질 용병 데닐손이 국내무대 데뷔 2골을 신고했고 ‘꾀돌이’ 강정훈과 정성훈도 각각 1골씩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대전이 잡았다.

대전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강정훈이 미드필드 중앙과 공격라인까지 가담하면서 경기운영에 안정을 찾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민선도 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될 때까지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첫 번째 골은 데닐손의 머리에서 나왔다.
데닐손은 전반 18분 김용태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딩으로 배달한 볼을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전반 42분 최근식의 쓰루패스를 이어받은 강정훈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 옆으로 흐르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 두 골째를 신고했다.

후반 들어 서산 골문을 위협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최근식이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서산 골키퍼 이상원의 파울로 얻은 PK(페널티킥)를 정성훈이 침착하게 차 넣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데닐손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4-1로 경기를 마감했다.

서산은 후반 32분 대전 수비수 최거룩의 핸들링 파울로 얻은 PK를 김태엽이 골로 연결, 0패를 면했다.

<瑞山=申鎭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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