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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박주영, 김은중, 정조국 등 화려한 공격라인을 이루고 있는 FC서울을 맞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4무 1패, 승점 7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이날 경기로 주말 홈경기 3경기(성남, 수원, 서울 전)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경기당 1만명 이상씩 메워준 홈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양 팀의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 대전과 서울 각각 9개와 8개의 슈팅으로 지루하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골에 대한 팬들의 갈증은 여전하다.
대전은 그러나 이날까지 무득점 승부를 펼쳤던 3번의 주말 홈경기 상대가 모두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한 수도권 연고의 상위권 팀들인 점을 감안하면 2무 1패의 전적은 ‘먼저 맞은 매’를 아프지 않게 맞은 격이다.
한편 서울로서는 지난 수요일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대전과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답답한 속내를 감출 수 없게 되었다.
인천과 대전 모두 시민구단으로 서울의 선수 진을 골리앗에 비유하자면 이들 인천, 대전은 다윗에 비유된다. 바로 이 다윗과의 싸움에서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욱이 서울은 김한윤-이민성-김치곤-아디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시즌 6경기 동안 2실점만을 내주며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 되살아난 최원권을 비롯한 미드필더진의 활약 역시 서울로서는 큰 힘이 된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제주와의 경기를 뒤로 침묵하고 있는 공격력은 팀의 승수 쌓기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배기종, 대전의 골 가뭄 해소할 수 있을까
대전시티즌이 지금까지 펼쳐진 총 6경기 중 2골은 모두 신인 선수인 배기종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배기종은 지금까지의 경기 중 유일한 승리 경기인 3월 15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이관우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3월 29일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7분 만에 전북의 신인 염기훈에게 한 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어 들어가 투입된 지 10여분만인 32분, 역시 이관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천금 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득점기록 추가와 동시에 팀에게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배기종은 이날 서울과의 경기 직전까지는 1-5라운드 통합 65분간 출장하여 2골을 기록, 출장시간 대비 득점율은 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 용병 헤지스를 대신하여 투입된 배기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인 좌측 돌파 후 중앙의 슈바에게 좋은 기회를 내주는 등 후반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여기에 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좌측에서 달려 들어오는 공오균을 보고 대각선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이 함께 달려 들어오던 상대 수비수 두 명의 타이밍을 빼앗아내며 공오균에게 정확히 전달,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전으로서는 아직까지 컨디션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지 못한 슈바, 헤지스 두 용병과, 어제 갓 귀국하여 합류한 데닐손이 팀에 적응 하는 기간 동안 만큼은 배기종, 김용태와 같은 젊은 피에 절대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최윤겸 감독 역시 ‘용병인 헤지스의 백업요원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 셈’이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 박주영이 살아야 팀이 산다
리그 경기에서 박주영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해 국제대회 활약 등으로 한창 유명세를 타던 중 FC서울로 전격 입단,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총 30경기에 출장하여 18골을 기록하며 ‘박주영 신드롬’까지 일으킨 바 있다.
박주영은 팀 전력에 절대적인 보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름관중 몰이에도 큰 역할을 해내 소속팀인 FC서울 뿐 만이 아닌 타 구단의 흥행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 냈다.
더 나아가 지난해 최다 누적관중 기록의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으로 ‘박주영 효과’를 꼽는 이도 적지 않았다.
허나 올해에는 지난해만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양호한’ 득점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지난해와 눈에 보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어 이장수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골도 골이지만 슈팅수와 공격 시의 적극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날 대전-서울 전까지의 6경기에서 총 6개의 슈팅, 경기당 슈팅 1개다.
상대인 대전이 두텁지 않은 선수층으로 리그를 치러나가기 위해 초반부터 ‘지지 않기 위해’ 수비에 조금 더 비중을 주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이날 보여준 박주영의 모습은 예전의 그것과는 크게 달랐다.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 경기에서 PK골을 기록했고, 이후 한동안 침묵을 이어가다 3월 25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개의 헤딩골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펼쳐진 두 경기(인천, 대전전)에서는 인천 전 단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 종료 후에도 “수비는 완벽하지만 공격력이 받쳐주지 못해 승리를 못하고 있다”고 말해 스트라이커로서의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플라마 김형준 기자 (http://column.eflamma.com)
* 이 기사는 고뉴스의 기사입니다.
대전은 이날 경기로 주말 홈경기 3경기(성남, 수원, 서울 전)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경기당 1만명 이상씩 메워준 홈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양 팀의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 대전과 서울 각각 9개와 8개의 슈팅으로 지루하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골에 대한 팬들의 갈증은 여전하다.
대전은 그러나 이날까지 무득점 승부를 펼쳤던 3번의 주말 홈경기 상대가 모두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한 수도권 연고의 상위권 팀들인 점을 감안하면 2무 1패의 전적은 ‘먼저 맞은 매’를 아프지 않게 맞은 격이다.
한편 서울로서는 지난 수요일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대전과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답답한 속내를 감출 수 없게 되었다.
인천과 대전 모두 시민구단으로 서울의 선수 진을 골리앗에 비유하자면 이들 인천, 대전은 다윗에 비유된다. 바로 이 다윗과의 싸움에서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욱이 서울은 김한윤-이민성-김치곤-아디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시즌 6경기 동안 2실점만을 내주며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 되살아난 최원권을 비롯한 미드필더진의 활약 역시 서울로서는 큰 힘이 된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제주와의 경기를 뒤로 침묵하고 있는 공격력은 팀의 승수 쌓기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배기종, 대전의 골 가뭄 해소할 수 있을까
대전시티즌이 지금까지 펼쳐진 총 6경기 중 2골은 모두 신인 선수인 배기종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배기종은 지금까지의 경기 중 유일한 승리 경기인 3월 15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이관우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3월 29일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7분 만에 전북의 신인 염기훈에게 한 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어 들어가 투입된 지 10여분만인 32분, 역시 이관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천금 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득점기록 추가와 동시에 팀에게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배기종은 이날 서울과의 경기 직전까지는 1-5라운드 통합 65분간 출장하여 2골을 기록, 출장시간 대비 득점율은 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 용병 헤지스를 대신하여 투입된 배기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인 좌측 돌파 후 중앙의 슈바에게 좋은 기회를 내주는 등 후반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여기에 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좌측에서 달려 들어오는 공오균을 보고 대각선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이 함께 달려 들어오던 상대 수비수 두 명의 타이밍을 빼앗아내며 공오균에게 정확히 전달,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전으로서는 아직까지 컨디션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지 못한 슈바, 헤지스 두 용병과, 어제 갓 귀국하여 합류한 데닐손이 팀에 적응 하는 기간 동안 만큼은 배기종, 김용태와 같은 젊은 피에 절대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최윤겸 감독 역시 ‘용병인 헤지스의 백업요원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 셈’이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 박주영이 살아야 팀이 산다
리그 경기에서 박주영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해 국제대회 활약 등으로 한창 유명세를 타던 중 FC서울로 전격 입단,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총 30경기에 출장하여 18골을 기록하며 ‘박주영 신드롬’까지 일으킨 바 있다.
박주영은 팀 전력에 절대적인 보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름관중 몰이에도 큰 역할을 해내 소속팀인 FC서울 뿐 만이 아닌 타 구단의 흥행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 냈다.
더 나아가 지난해 최다 누적관중 기록의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으로 ‘박주영 효과’를 꼽는 이도 적지 않았다.
허나 올해에는 지난해만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양호한’ 득점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지난해와 눈에 보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어 이장수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골도 골이지만 슈팅수와 공격 시의 적극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날 대전-서울 전까지의 6경기에서 총 6개의 슈팅, 경기당 슈팅 1개다.
상대인 대전이 두텁지 않은 선수층으로 리그를 치러나가기 위해 초반부터 ‘지지 않기 위해’ 수비에 조금 더 비중을 주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이날 보여준 박주영의 모습은 예전의 그것과는 크게 달랐다.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 경기에서 PK골을 기록했고, 이후 한동안 침묵을 이어가다 3월 25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개의 헤딩골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펼쳐진 두 경기(인천, 대전전)에서는 인천 전 단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 종료 후에도 “수비는 완벽하지만 공격력이 받쳐주지 못해 승리를 못하고 있다”고 말해 스트라이커로서의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플라마 김형준 기자 (http://column.eflamma.com)
* 이 기사는 고뉴스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