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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을 마치고 21일 입국한 딕 아드보카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엔트리의 80%는 완성됐다. 앞으로 K리그를 보면서 몇몇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명보 코치도 “감독에게 5~10명의 뉴페이스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말한 몇몇 포지션은 어디이고 홍코치가 거론한 뉴페이스는 누구일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고민하고 있는 포지션은 원톱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2개다.
원톱에는 이동국(포항)·조재진(시미즈), 중앙 수비수에는 김진규(이와타)·김영철(성남) 등 테스트 받은 선수들은 많지만 마음에 쏙 드는 선발감이 없다.
핌 베어벡·홍명보 코치가 최근 관전한 경기가 모두 원톱 스타일의 공격수가 뛰고 있거나 포백 수비라인을 구사하는 팀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원톱은 지금까지 이동국과 조재진이 경쟁하고 있다. 해외전지훈련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재진도 J리그 3경기 연속골로 전지훈련에서 1골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좋아하는 이동국은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움직임은 적지만 순도높은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반면 베어벡 코치가 선호하는 조재진의 경우에는 득점력은 부족해도 상대진영을 휘젓는 움직임이 탁월하다. 게다가 조재진이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이 없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 엔트리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칭스태프가 현재 주시하고 있는 공격수는 김은중(서울)·김진용(경남). 이동국·조재진 외 쓸 만한 원톱들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5일 제주·서울전을 관전하는 것도 박주영뿐 아니라 김은중을 염두에 둔 행보다.
중앙 수비수는 마땅한 주전감이 없어 고민거리다. 볼 키핑력·넓은 시야·패싱력 등을 겸비한 차분한 수비수로 최진철(전북)과 호흡을 맞출 선수를 찾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최근까지 이정수(수원)·이강진·심재원(이상 부산)·이상헌(인천)을 살펴봤으나 성에 차지 않았다. 남은 수비수는 김영철과 함께 성남의 포백수비를 조율하고 있는 조병국(성남) 정도. 홍명보·정기동 코치가 25일 성남·광주전을 관전하는 이유다.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임무인 23명의 최종엔트리 구성. 80%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2의 홍명보·황선홍’을 찾아낼 수 있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훈기자 shkim@kyunghyang.com〉
* 이 기사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말한 몇몇 포지션은 어디이고 홍코치가 거론한 뉴페이스는 누구일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고민하고 있는 포지션은 원톱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2개다.
원톱에는 이동국(포항)·조재진(시미즈), 중앙 수비수에는 김진규(이와타)·김영철(성남) 등 테스트 받은 선수들은 많지만 마음에 쏙 드는 선발감이 없다.
핌 베어벡·홍명보 코치가 최근 관전한 경기가 모두 원톱 스타일의 공격수가 뛰고 있거나 포백 수비라인을 구사하는 팀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원톱은 지금까지 이동국과 조재진이 경쟁하고 있다. 해외전지훈련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재진도 J리그 3경기 연속골로 전지훈련에서 1골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좋아하는 이동국은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움직임은 적지만 순도높은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반면 베어벡 코치가 선호하는 조재진의 경우에는 득점력은 부족해도 상대진영을 휘젓는 움직임이 탁월하다. 게다가 조재진이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이 없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 엔트리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칭스태프가 현재 주시하고 있는 공격수는 김은중(서울)·김진용(경남). 이동국·조재진 외 쓸 만한 원톱들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5일 제주·서울전을 관전하는 것도 박주영뿐 아니라 김은중을 염두에 둔 행보다.
중앙 수비수는 마땅한 주전감이 없어 고민거리다. 볼 키핑력·넓은 시야·패싱력 등을 겸비한 차분한 수비수로 최진철(전북)과 호흡을 맞출 선수를 찾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최근까지 이정수(수원)·이강진·심재원(이상 부산)·이상헌(인천)을 살펴봤으나 성에 차지 않았다. 남은 수비수는 김영철과 함께 성남의 포백수비를 조율하고 있는 조병국(성남) 정도. 홍명보·정기동 코치가 25일 성남·광주전을 관전하는 이유다.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임무인 23명의 최종엔트리 구성. 80%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2의 홍명보·황선홍’을 찾아낼 수 있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훈기자 shkim@kyunghyang.com〉
* 이 기사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