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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대전은 열광적인 축구열풍으로 ‘축구특별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역 연고구단인 대전시티즌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이 다른 13개 구단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었고 그 영향으로 경기당 평균 관중도 항상 상위권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에서도 ‘대전=축구도시’라는 인식을 할 정도로 대전은 전국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했고 그 때문에 지난해 피스컵과 동아시아축구대회를 유치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TV나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시티즌에 대한 중계나 기사가 게재될 때도 항상 ‘축구특별시’, ‘각별한 시민들의 관심’이 먼저 등장할 정도로 대전의 축구열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축구특별시라는 별칭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급격히 식었다.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는 1만여명에 불과한 관중이 입장했고 15일에는 관중이 1000명도 안돼 축구도시에 걸맞지 않은 오명을 썼다.
물론 12일은 갑작스런 한파로 관람이 어려웠고 15일도 주중(수요일)이라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대전의 홈경기 평균관중이 1만50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급격한 관중감소에 대해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요인을 꼽는다. 우선 대전구단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부족이다. 시민구단으로써 경영이 어려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벤트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관중을 끌어들일 만한 색다른 이벤트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하나 시민들의 애정도 예전만 같이 못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시민주 공모에서 보여준 시티즌에 대한 관심을 10%만 보여줘도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어서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그러하지 못하다.
올 시즌 대전은 홈경기 19경기 중 2경기만을 치렀다. 앞으로 남은 17경기에서 전 국민에게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申鎭鎬<레저스포츠팀>
* 이 기사는 대전일보의 기사입니다.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에서도 ‘대전=축구도시’라는 인식을 할 정도로 대전은 전국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했고 그 때문에 지난해 피스컵과 동아시아축구대회를 유치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TV나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시티즌에 대한 중계나 기사가 게재될 때도 항상 ‘축구특별시’, ‘각별한 시민들의 관심’이 먼저 등장할 정도로 대전의 축구열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축구특별시라는 별칭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급격히 식었다.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는 1만여명에 불과한 관중이 입장했고 15일에는 관중이 1000명도 안돼 축구도시에 걸맞지 않은 오명을 썼다.
물론 12일은 갑작스런 한파로 관람이 어려웠고 15일도 주중(수요일)이라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대전의 홈경기 평균관중이 1만50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급격한 관중감소에 대해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요인을 꼽는다. 우선 대전구단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부족이다. 시민구단으로써 경영이 어려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벤트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관중을 끌어들일 만한 색다른 이벤트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하나 시민들의 애정도 예전만 같이 못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시민주 공모에서 보여준 시티즌에 대한 관심을 10%만 보여줘도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어서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그러하지 못하다.
올 시즌 대전은 홈경기 19경기 중 2경기만을 치렀다. 앞으로 남은 17경기에서 전 국민에게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申鎭鎬<레저스포츠팀>
* 이 기사는 대전일보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