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대전은 18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간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36분 살짝 골대를 벗어난 이관우의 프리킥과 후반 5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걸린 경남 루시아노의 왼발슛 정도가 눈에 띄는 득점 기회였을 만큼 양 팀 모두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은 용병 슈바가 경남 수비수 산토스에게 90분간 밀착 대인마크를 당해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관우까지 김근철과 김성재의 수비벽에 막히면서 공격루트를 차단당했다.

또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신인 최근식과 김용태는 잦은 패스미스와 부정확한 위치선정 등 경기감각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 득점찬스는 대전이 먼저 잡았다.

대전은 전반 14분 이관우의 30m 중거리포가 골대를 넘어가면서 원정응원에 나선 100여명의 팬들을 아쉽게 했고 전반 40분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민영기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으나 골키퍼에게 잡히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의 거친 플레이에 공격의 주도권을 내준 대전은 후반 13분 노장 공오균과 임영주를 투입,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고 후반 25분 슈바의 헤딩슛과 후반 36분 이관우의 프리킥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31분 강정훈을 빼고 고병을 투입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후 경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경기를 마쳤다.

반면 경남은 루시아노와 김진용, 문민귀, 신병호 등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2무1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대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천적’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불패신화를 이어간다.

<창원=申鎭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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