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끈질긴 천적관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프로축구에서 최하위였던 대전이 선두를 달리던 서울에 7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성남의 김도훈은 역대 4번째로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대전.
그리고 대전 앞에만 서면 고개를 숙였던 서울.
대전으로서는 행복한, 서울로서는 지긋지긋한 천적관계가 또한번 확인됐습니다.

이관우가 경고 누적으로 빠져 알리송과 루시아노, 공오균이 공격 편대를 이룬 대전은 전반부터 쉴새없이 서울의 수비를 괴롭혔습니다. 미드필드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에 이어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알리송의 돌파가 돋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골문은 후반 25분에 열렸습니다.
주승진이 골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올린 프리킥을 장현규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인터뷰:장현규, 대전 수비수] "김은중 선수가 저를 잡고 있다가 다른쪽으로 가서 공이 오는 곳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한 정조국을 앞세워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징크스의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7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간 대전은 최하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최윤겸, 대전 감독] "서울 선수들도 잘 싸웠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신력에서 앞섰던 것 같습니다."

성남의 김도훈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역대 4번째로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고, 부천은 광주를 물리치고 중위권으로 발돋움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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