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74
"아픈 것도 참고 나왔다. 팀이 잘 나갈 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컵 FC 서울-대전 시티즌전.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27분 대전 미드필더 이관우(26)가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초 국가대표팀 소집훈련 중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쳐 결국 2004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처음으로 피치에 나선 순간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마침내 그가 대표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시원스런 한방을 날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골문과 25m 정도 떨어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킥 능력이 뛰어난 브라질 출신 수비수 플라마가 나서려 하자 벤치의 최윤겸 감독은 이관우를 키커로 지목했다. 결국 이관우는 최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수비벽을 뚫고 상대 골문 왼쪽으로 그림같이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만난 이관우의 오른쪽 발목 부위는 눈에 띌 정도로 왼쪽보다 두툼했다. 아직 턴 동작 등엔 무리가 있어 테이핑을 이중삼중 한 탓이다. "지금도 많이 아픈데 이기기 위해 뛰고 싶었다"는 그는 승리의 기쁨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맑은 웃음을 내보였다. "대표팀에선 내 기량의 절반도 못 펼쳐 아쉬웠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주눅 들곤 했는데 소속팀에선 너무 편하다"고 말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대표 탈락의 정신적 상처도 많이 치유된 모습이었다.
이에 일간스포츠(IS)가 제정하고 ㈜키카가 후원하는 ''금주의 키카골''은 7월 마지막 주 수상자로 투혼을 사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이관우를 선택했다. ''금주의 키카골'' 수상자로 선정된 이관우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만원(상품권 포함)을 받는다.
배진남 기자-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컵 FC 서울-대전 시티즌전.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27분 대전 미드필더 이관우(26)가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초 국가대표팀 소집훈련 중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쳐 결국 2004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처음으로 피치에 나선 순간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마침내 그가 대표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시원스런 한방을 날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골문과 25m 정도 떨어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킥 능력이 뛰어난 브라질 출신 수비수 플라마가 나서려 하자 벤치의 최윤겸 감독은 이관우를 키커로 지목했다. 결국 이관우는 최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수비벽을 뚫고 상대 골문 왼쪽으로 그림같이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만난 이관우의 오른쪽 발목 부위는 눈에 띌 정도로 왼쪽보다 두툼했다. 아직 턴 동작 등엔 무리가 있어 테이핑을 이중삼중 한 탓이다. "지금도 많이 아픈데 이기기 위해 뛰고 싶었다"는 그는 승리의 기쁨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맑은 웃음을 내보였다. "대표팀에선 내 기량의 절반도 못 펼쳐 아쉬웠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주눅 들곤 했는데 소속팀에선 너무 편하다"고 말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대표 탈락의 정신적 상처도 많이 치유된 모습이었다.
이에 일간스포츠(IS)가 제정하고 ㈜키카가 후원하는 ''금주의 키카골''은 7월 마지막 주 수상자로 투혼을 사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이관우를 선택했다. ''금주의 키카골'' 수상자로 선정된 이관우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만원(상품권 포함)을 받는다.
배진남 기자-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