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8.요코하마)과 김은중(25.서울)이 선봉에 선다.

9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 베스트 11의 윤곽이 드러났다. 박성화 감독대행은 7일 오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터키와의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투톱으로 안정환과 김은중을 내세우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박 감독대행은 "이탈리아에서 J리그로 온 이후 안정환의 정신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며 "마음자세가 바뀌면 경기 내용도 확실히 달라진다"고 안정환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안정환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 월드컵 때 헤딩으로 골을 넣었던 곳이다. 이번에도 헤딩으로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헤딩을 안하고 축구를 발로만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안정환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은중은 안정환의 파트너로 골 사냥에 나선다. 현재 FC 서울로 이적했지만 대전은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7년간 몸담았던 고향과도 같은 팀. 김은중은 "경기장이 매우 친숙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미드필드는 플레이메이커 박지성을 정점으로 김남일과 이을용이 중앙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좌우에는 김동진과 송종국이 포진한다.

수비라인은 유상철을 중심으로 좌우에 최진철과 조병국이 상대 역습을 차단할 전망이다. 골키퍼는 2002 월드컵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운재가 나선다. "지는 것은 생각조차 해본 일이 없다"고 강한 투지를 드러낸 박성화 감독대행은 "상대가 밀집수비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다양한 공격으로 대량 득점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이해준 기자-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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