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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아,장군 받아라.”(이관우)
“멍군이다. 관우야.”(김남일)
‘우정의 라이벌’ 김남일(26·전남)과 이관우(26·대전)가 불꽃튀는 ‘골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 동기로 국내에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남일과 이관우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대전-전남전에서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치열한 중원 자리다툼을 벌였다. 또한 소속팀이 뒤지던 상황에서는 나란히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한 치의 양보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양팀은 치열한 골공방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장군’을 부른 쪽은 올스타전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린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대전이 0-1로 뒤진 전반 8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김남일의 기를 죽였다.
이관우는 대전 한정국이 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감아찼고, 이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네트 안으로 튕겨 들어가는 동점골로 연결됐다.
올시즌 3호골. 이관우는 골을 넣은 직후 ‘은중아 그동안 수고했다. J리그에 가서 부디 성공하길...’이란 문구가 쓰인 내의를 내보이며 J리그에 진출하는 김은중에게 고별 메시지를 띄웠다.
그러나 근성 넘치는 김남일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멍군’을 불렀다.
김남일은 전남이 1-2로 뒤지던 전반 종료 3분전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으로 동점골을 낚아냈다.
김남일은 비에라의 오른쪽 프리킥에 이은 신병호의 문전 헤딩 슛이 대전 골키퍼 이승준의 손을 맞고 튀어 나오자, 2선에서 빠르게 대시하며 가슴으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김남일은 이날 골로 최근 5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남일은 2-3으로 뒤지던 후반 23분에도 오른쪽 골지역에서 비에라의 패스를 절묘한 오른발 총알슛으로 연결했지만 아깝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경기서는 광주가 이광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천을 2-1로 꺾었다.
전날 벌어진 경기서는 울산이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홈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부산은 대구를 1-0으로 물리쳤다.
/대전=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광주=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멍군이다. 관우야.”(김남일)
‘우정의 라이벌’ 김남일(26·전남)과 이관우(26·대전)가 불꽃튀는 ‘골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 동기로 국내에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남일과 이관우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대전-전남전에서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치열한 중원 자리다툼을 벌였다. 또한 소속팀이 뒤지던 상황에서는 나란히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한 치의 양보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양팀은 치열한 골공방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장군’을 부른 쪽은 올스타전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린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대전이 0-1로 뒤진 전반 8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김남일의 기를 죽였다.
이관우는 대전 한정국이 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감아찼고, 이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네트 안으로 튕겨 들어가는 동점골로 연결됐다.
올시즌 3호골. 이관우는 골을 넣은 직후 ‘은중아 그동안 수고했다. J리그에 가서 부디 성공하길...’이란 문구가 쓰인 내의를 내보이며 J리그에 진출하는 김은중에게 고별 메시지를 띄웠다.
그러나 근성 넘치는 김남일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멍군’을 불렀다.
김남일은 전남이 1-2로 뒤지던 전반 종료 3분전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으로 동점골을 낚아냈다.
김남일은 비에라의 오른쪽 프리킥에 이은 신병호의 문전 헤딩 슛이 대전 골키퍼 이승준의 손을 맞고 튀어 나오자, 2선에서 빠르게 대시하며 가슴으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김남일은 이날 골로 최근 5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남일은 2-3으로 뒤지던 후반 23분에도 오른쪽 골지역에서 비에라의 패스를 절묘한 오른발 총알슛으로 연결했지만 아깝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경기서는 광주가 이광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천을 2-1로 꺾었다.
전날 벌어진 경기서는 울산이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홈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부산은 대구를 1-0으로 물리쳤다.
/대전=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광주=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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