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이 아쉬웠을 뿐 '킬러'의 몫을 다했다.

'샤프' 김은중(24·대전)이 30일 광주전에서 전반 24분 결승골과 후반 31분 쐐기골을 넣으며 4경기 만에 짜릿한 골맛을 봤다.1경기 2골은 지난 6월 14일 수원전 이후 46일 만이다.후반 36분 이관우가 단독드리블에 이은 짧은 패스로 오른쪽 골문에 만들어준 완벽한 찬스를 살리기만 했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는데 오른쪽 골대 밖으로 차 아쉬움을 남겼다.

이관우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가로채 30m를 무섭게 드리블한 뒤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더 완벽한 찬스를 위해 패스를 한 것이기에 해트트릭을 못한 아쉬움보다는 이관우에 대한 미안함을 더 강조했다."공이 이상하게 바운드됐다.관우형이 열심히 만들어줬는데 아쉽다"고 말한 그는 "팀이 힘들었는데 오늘만은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그동안은 팀분위기가 안 사니까 기회가 와도 다들 놓쳤다.오늘은 골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 정은희기자 eh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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