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K-리그 2라운드에서 승전보를 뜸하게 울리고 있다. 1라운드당 11게임씩 44경기를 소화해내는 프로축구 1라운드에서 대전은 6승2무3패라는 놀랄만한 성적으로 프로축구 태풍의 중심에 서 있었으나 2라운드에서 2승1무3패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올들어 '대전축구특별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성원이 아직 철옹성이지만 프로생리상 팬들의 싸늘한 반응은 성적여하에 따라 언제 어느때 바뀔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홈팬들의 애정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구단사정내에서 긴급용병수혈 등 선수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와 올해 선수수급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몇몇 선수를 내보내고 김종현, 신진원 등을 데려왔으나 대어급 선수는 없었던게 사실이다. 선수단 총인원은 32명. 40명이 넘는 다른구단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숫자고 신생팀 광주 상무나 대구FC보다도 적은 인원이다.

이 가운데 김동선, 신상우 등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부상멤버 5명을 제외하고 경기중 잔부상으로 몇경기를 출장 못하거나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면 베스트 멤버 가동이 어려울 정도로 인재풀이 엷은 실정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때 대전구단은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투혼을 불사르며 선전을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1월초 최윤겸호가 출범할 당시 목표했던 중위권을 뛰어넘어 4강을 유지하고 있는게 놀랍기만 할 따름이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대전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홈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대전의 주춤세는 전력이 다른구단에 노출될대로 모두 드러난데다가 선수들 체력도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가용자원이 타구단에 비해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전력을 다하다보니 배터리(?)가 방전될만도 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홈팬들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성적유지 등을 목적으로 선수최종 등록시한일인 7월말까지 최소한 용병 1-2명 정도를 수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선수는 충원이 끝나 불가능하지만 용병은 가능하다. 특급용병은 5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지만 절충이 가능하고 '이적'보다는 '임대'카드 등을 사용하는 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최윤겸 감독은 "구단사정이 허락한다면 골결정력을 갖춘 골게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鄭在弼 기자>

* 이 기사는 대전일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