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리그.’
14·15일 2003삼성하우젠 K리그가 3주 만에 일제히 재개된다.

선두를 질주 중인 성남은 지난해 준우승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추가에 다시 발동을 건다.
성남과의 승차를 1경기까지 바짝 따라붙은 대전을 비롯해 전북 안양 등 2위권팀들도 간격 좁히기에 안간힘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대표팀의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 뛴 국내파 선수들은 대부분 체력 저하를 이유로 결장하지만 이운재(수원) 최태욱(안양) 김영철(상무) 등은 얼굴을 내미는 게 위안거리다.

▲MVP냐,신인왕이냐

지난해 MVP 김대의(성남)와 신인왕 이천수(울산)가 격돌한다.
발 빠른 닮은꼴 공격수의 대결인 셈이다.
지난 5월7일 전남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김대의는 이후 2경기에 교체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 2주간 휴식기에 풀출전을 목표로 몸만들기에 열중한 결과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A매치에 연속출전한 이천수는 쉼 없는 출전행진을 이어간다.
이천수는 최근 울산이 5경기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오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매 경기 좌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는 위력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시즌 10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대의는 지난해 울산전에서 4골을,이천수는 성남전에서 2골을 각각 뽑았다.

▲독주는 없다?

성남(승점 26)의 단독질주에 제동이 걸릴까. 성남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올시즌 9경기 무패행진(8승1무)을 이어오던 성남은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
특히 울산은 지난 5월4일 성남의 최다연승타이기록(9승)을 끊은 천적이다.
반면 2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전(승점 23) 전북(승점 22) 안양(승점 20) 등은 추격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시즌 창단 후 최고성적을 경신 중인 대전은 홈 6연승으로 바람몰이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북 역시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안양은 2연패 후 1승1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4개팀의 순위다툼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축포는 계속된다

대표팀 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하다면 프로축구로 눈을 돌리는 것은 어떨까.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의 브라질 용병 마그노는 지난 5월 셋째주 2경기에서 2골씩을 몰아넣으며 올시즌 8골을 기록 중이다.
김도훈(성남)은 7골로 토종 자존심을 지키고 있으며 에드밀손(전북)은 최근 4경기 연속공격포인트(3골1도움) 및 3경기 연속득점을 기록하며 몰아치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에드밀손은 도움 공동선두(4도움)를 유지하고 있어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13개로 단연 선두다.
까시아노(포항)와 다보(부천)의 3경기 연속골 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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