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한정국 연속골 대구 FC에 2-0 승리  
    


▲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전과 대구의 경기에 경기장을 찾은 2만여 축구팬들이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홈팀인 대전 시티즌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채원상 기자>  



▲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전과 대구의 경기에서 대전 김은중이 골을 넣은 뒤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전과 대구의 경기에서 대전 한정국이 골을 넣은 뒤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안방은 결코 내줄 수 없다.'
대전 시티즌이 올 홈경기 전승신화를 이어갔다.

대전 시티즌은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3' 대구 FC전에서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고 홈 6연승의 고공질주를 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7승2무3패 23승점으로 4일만에 2위로 복귀했다.

대전은 지난 21일 대구 원정경기의 패배가 억울한 듯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대구를 밀어붙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 김정수와 28분 김종현의 슛이 골 네트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긴 대전은 31분 박 철, 주승진, 김은중의 삼각편대가 첫골을 뽑아냈다.
박 철이 상대 진영 왼쪽으로 파고드는 주승진을 보고 볼을 감아올렸고 주승진은 페널티 지역 가운데 있던 김은중을 향해 정확하게 패스했다. 김은중은 머리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밀어 넣었고 골 네트가 출렁거렸다.(시즌 4호)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45분 한정국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대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창엽이 센터라인와 골지역 사이에서 슛을 한 것이 미끄러지면서 페널티 지역 가운데 있던 한정국에게 연결됐다.
한정국은 등지고 있던 상대수비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골대 왼쪽으로 슛을 날려 자신의 시즌 첫골을 신고했다.

대전은 후반 들어 대구의 거센 반격을 받았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며 2골을 지켰다. 대구는 전반에 벤치를 지킨 노상래와 얀을 투입, 만회골을 노렸으나 대전의 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은 후반 22분 김종현을 시작으로 이창엽, 김정수 등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공오균, 임영주, 콜리 등을 투입했다.
골키퍼 최은성은 개인통산 2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고 위기 때마다 몸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1만6570명이 관중이 입장, 대전 시티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고 대전은 3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4일 수원에서 삼성과 경기를 벌인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