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호의 최종 승선자는 누구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1회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28∼6월3일·일본 요코하마)를 앞두고 국내 선수에 대한 마지막 테스트를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코엘류 감독은 12일 회복훈련에 이어 이틀간의 강화훈련 동안 선수들이 4-2-3-1포메이션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K리그 일정이 이번 주말에 잡혀 있음을 감안,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 대신 새로운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훈련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훈련에 합류한 23명의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포메이션의 완전숙지와 조직력 강화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특명이 떨어졌다.

이들 외에도 이영표·최용수 등 추가로 합류할 해외파 선수들과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지만 유상철·최성국 등 이미 코엘류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선수들까지 감안한다면 최종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시아대회 최종엔트리가 20명이기 때문에 현재 국내파 선수들 중 적어도 6명 이상은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

특히 원톱 자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코엘류호가 2차례 평가전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을 정도로 원톱 부재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강화훈련에서는 기존의 우성용·이동국·조재진에다 김은중을 추가로 발탁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용수까지 감안할 때 주전 원톱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수비 부문에서도 부상으로 제외됐던 최진철과 대전 돌풍의 주역인 김영근이 기존 선수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코엘류호에 살아남기 위한 태국전사들의 경쟁은 파주트레이닝센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