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김종현 연속골 수원 2-0 완파



▲ 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김은중과 김종현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7경기 무패행진을 계속한 대전 시티즌 선수와 임원들이 응원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대전 시티즌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시티즌이 코엘류호의 원톱스트라이커 예비 엔트리로 발탁된 김은중(1골 1도움·시즌 통산 2골)과 새롭게 팀 해결사로 떠오른 김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홈 4연승과 7연속 게임 무패행진을 벌였다.

대전은 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3' 수원 삼성전에서 김은중의 결승골과 김종현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5승2무1패 17승점으로 단독 2위를 지키며 이날 울산과 무승부를 이룬 성남(7승1무 22승점)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양팀이 전반 초반 득점찬스를 한차례씩 무산시킨 가운데 대전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빠른 템포로 '고데로(고종수·데니스·산드로) 트리오'가 빠진 수원 문전을 부지런히 드나들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수원 페널티지역 아크 부근에서 이창엽(1도움)이 수원 수비수와 혼전 중 왼발로 스루패스한 볼을 김은중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수원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올 시즌 자신의 통산 2번째 골이자 홈 2게임 연속골이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42분 김종현과 김은중, 강정훈의 절묘한 삼각패스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수원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강정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김은중에게 크로스패스, 김은중이 헤딩으로 김종현에게 패스했고 김종현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을 날려 골문을 흔들었다. 김종현은 홈 4게임 연속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후반 들어 이병근 등을 교체 투입, 전면공격에 나섰으나 대전 수비수 김정수와 김성근, 주승진, 장철우의 빗장 수비에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밀려 골을 넣지 못했다.

대전은 2년8개월(2000년 8월 10일 수원원정경기) 만에 숙적 수원 삼성을 완파했고 3만4720명의 관중이 운집, 팀창단 이후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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