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연승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대전은 7경기 무패(5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남이 4일 벌어진 삼성 하우젠 K_리그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_0으로 비겨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9연승으로 성남과 함께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이 신기록 작성을 저지했다.
성남은 지난 30일 전북전에서 입은 무릎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유고특급’ 샤샤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지난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린 성남 김도훈(7골)의 연속골쇼도 마감됐다.
성남은 여전히 1위(승점 22ㆍ7승1무).

반면 대전은 전통의 강호 수원을 맞아 해결사 김은중이 코엘류호 합류를 자축하듯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데 힘입어 2_0으로 완승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위(승점 17ㆍ5승2무1패)를 지킨 대전은 올 시즌 성남의 독주를 견제할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광주 이동국의 부활도 눈부셨다.
부산을 상대로 팀의 3골 모두를 기록하는 해트트릭쇼 끝에 3_2 역전승을 이끌어 팀에 2승째를 안겼다.
전반 18분에 터트린 1_1 동점골, 후반 10분 1_2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꽂아넣은 2_2 동점골,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골까지 프로생활 6년 만에 최고의 날을 보냈다.
부산의 노장 노정윤은 지난 울산전 1득점에 이어 이날도 2도움,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은 차세대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프로 데뷔골과 올 시즌 혜성같이 나타난 이준영의 5호골을 앞세워 꼴찌 부천을 2_1로 눌렀다.
7패째를 당한 부천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 트르판 감독의 경질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오르게 됐다.

전남은 유상수 신병호의 연속골로 포항을 2_1로 격파, 오랜만에 1승을 추가했고 최근 주춤했던 전북도 박동혁의 결승골로 신생팀 대구에 1_0으로 승리, 전열을 재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