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대전 홈팬들이 대거 원정응원에 나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전주로 옮겨놓은 듯 했다.
대전구단 서포터즈인 `퍼플크루' 대전·서울·경기·충북지역 회원과 시민 등 7백여명은 이날 관광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해 전주로 내려와 전·후반내내 `대전 시티즌'을 열광적으로 응원해 전주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퍼플크루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본부석 오른편 관중석에 자리를 잡은채 `우리는 대전구단을 믿는다' `그들은 우리에게 스타이기 전에 축구를 느끼게 한 우리의 전사들입니다' `대전은 나의 고향, 대전구단은 나의 인생' 등 대형 현수막으로 도배한채 대전구단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과시했다.

특히 대전지역 주요인사들도 서포터즈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보성 대전시티즌발전시민협의회장, 김광희 정무부시장, 이창섭 대전시체육회사무처장 등이 본부석 VIP석을 마다한채 서포터즈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자줏빛 전사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문기씨(45·전주시 완산구 완산동)는 "시티즌이 이렇게 인기가 좋은 줄 몰랐다"며 "대전시민들이 이렇게 성원을 보내니까 대전팀 성적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鄭在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