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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뛰고 싶었는데….”
23일 전국 6개 구장에서 2003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일제히 막을 올렸건만 정작 그라운드를 밟지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는 선수들이 있다.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동료들만 지켜보던 이들은 하루바삐 경기에 투입될 날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성남일화의 김대의(29)가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시즌 MVP로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끌 주역으로 꼽혔던 그는 지난 15일 중국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8강리그 다롄 스더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이 큰 편이어서 정상적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는 최소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개인적인 불행일 뿐만 아니라 우승을 노리는 성남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막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해 4강진출의 숨은 공신역을 해왔던 최진철(32 전북현대)은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은뒤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전북의 포백라인도 최진철이 빨리 복귀해야 더욱 튼실해질 수 있다. 전남의 비에라(29)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해 몸 만들기를 계속하고 있다. 마그노가 이중계약 파문을 일으키며 전북으로 훌쩍 가버린 뒤에 믿었던 비에라마저 리그 초반 제 몫을 못하고 있어 이회택 감독의 시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시티즌의 이관우(25)도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부상이 개막 직전 다시 도지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약체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전으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이밖에도 김진우(수원삼성) 김도균(울산현대) 하리(부산아이콘스) 등의 주전급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개막전의 초대장을 받지못했다.
위원석기자
batman@sportsseoul.com
23일 전국 6개 구장에서 2003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일제히 막을 올렸건만 정작 그라운드를 밟지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는 선수들이 있다.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동료들만 지켜보던 이들은 하루바삐 경기에 투입될 날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성남일화의 김대의(29)가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시즌 MVP로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끌 주역으로 꼽혔던 그는 지난 15일 중국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8강리그 다롄 스더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이 큰 편이어서 정상적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는 최소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개인적인 불행일 뿐만 아니라 우승을 노리는 성남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막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해 4강진출의 숨은 공신역을 해왔던 최진철(32 전북현대)은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은뒤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전북의 포백라인도 최진철이 빨리 복귀해야 더욱 튼실해질 수 있다. 전남의 비에라(29)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해 몸 만들기를 계속하고 있다. 마그노가 이중계약 파문을 일으키며 전북으로 훌쩍 가버린 뒤에 믿었던 비에라마저 리그 초반 제 몫을 못하고 있어 이회택 감독의 시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시티즌의 이관우(25)도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부상이 개막 직전 다시 도지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약체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전으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이밖에도 김진우(수원삼성) 김도균(울산현대) 하리(부산아이콘스) 등의 주전급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개막전의 초대장을 받지못했다.
위원석기자
batman@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