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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약동하는 봄! 따뜻한 봄볕에 절로 춘흥이 이는 것은 유독 여인네의 가슴속만이 아니다.
지난해 2002한일월드컵의 감흥을 가슴속에 생생히 간직한 국내 축구팬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장이라도 녹색 그라운드로 달려나갈 꿈에 부풀어있다.
올해로 21살이 되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23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고 희망의 2003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신생 대구FC와 광주상무가 새롭게 리그에 뛰어들어 모두 12개팀이 우승타이틀을 놓고 오는 11월16일까지 6개월여 동안 총 264경기의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총 4라운드, 팀당 4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23일 개막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성남 일화-대전(성남종합운), 광주 상무-울산 현대(광주월드컵), 부천 SK-부산 아이콘스(부천종합운), 포항-안양 LG(포항종합운), 전북 현대-전남(전주월드컵) 등 12개팀이 모두 첫 판부터 격돌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올해는 특히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감동의 현장인 월드컵경기장이 프로축구의 주 무대로 등장해 팬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부산과 울산, 전북, 수원, 대전, 광주 등 7개팀이 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올해 팬들이 가장 눈여겨볼 것은 프로축구단의 확장과 이에 따른 리그 운영방식의 변경. 지난 97년 대전 시티즌이 창단된 뒤 10개 구단으로 운영되던 프로축구가 6년만에 대구FC와 광주상무의 참가로 12개구단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정규리그(3라운드)에 전체 시즌의 서막 격인 수퍼컵과 조별리그컵, 토너먼트대회로 구성됐던 프로축구가 올해는 조별리그컵이 사라지고 정규리그가 4라운드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자리잡게 된다.
또 올부터는 과거에 비해 스타플레이어를 프로무대에서 보다 지속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도 반갑다. A매치 경기 3일전에나 대표팀을 소집하도록 해 대표선수들의 프로경기 출전기회를 대폭 늘렸다. 또 경고와 상관 없는 퇴장 등에 따른 징계로 출전정지를 당한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기간에 소속팀이 경기를 치르면 이 부분만큼 출전정지 경기 수가 줄어들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도훈(성남), 우성용, 이민성(이상 포항) 등 올시즌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대어급 FA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이들은 올시즌 프로축구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할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브라질 출신의 마그노(전북) 도두(울
산) 등 남미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새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 대서 가세해 축구보는 재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올 외국인선수의 팀당 보유한도는 지난해의 팀당 7명에서 5명으로 줄었으며 경기출전선수는 종전대로 팀당 3명이다.
이래저래 올시즌 프로축구는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로 국내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영규기자
young@sportsseoul.com
지난해 2002한일월드컵의 감흥을 가슴속에 생생히 간직한 국내 축구팬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장이라도 녹색 그라운드로 달려나갈 꿈에 부풀어있다.
올해로 21살이 되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23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고 희망의 2003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신생 대구FC와 광주상무가 새롭게 리그에 뛰어들어 모두 12개팀이 우승타이틀을 놓고 오는 11월16일까지 6개월여 동안 총 264경기의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총 4라운드, 팀당 4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23일 개막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성남 일화-대전(성남종합운), 광주 상무-울산 현대(광주월드컵), 부천 SK-부산 아이콘스(부천종합운), 포항-안양 LG(포항종합운), 전북 현대-전남(전주월드컵) 등 12개팀이 모두 첫 판부터 격돌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올해는 특히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감동의 현장인 월드컵경기장이 프로축구의 주 무대로 등장해 팬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부산과 울산, 전북, 수원, 대전, 광주 등 7개팀이 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올해 팬들이 가장 눈여겨볼 것은 프로축구단의 확장과 이에 따른 리그 운영방식의 변경. 지난 97년 대전 시티즌이 창단된 뒤 10개 구단으로 운영되던 프로축구가 6년만에 대구FC와 광주상무의 참가로 12개구단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정규리그(3라운드)에 전체 시즌의 서막 격인 수퍼컵과 조별리그컵, 토너먼트대회로 구성됐던 프로축구가 올해는 조별리그컵이 사라지고 정규리그가 4라운드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자리잡게 된다.
또 올부터는 과거에 비해 스타플레이어를 프로무대에서 보다 지속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도 반갑다. A매치 경기 3일전에나 대표팀을 소집하도록 해 대표선수들의 프로경기 출전기회를 대폭 늘렸다. 또 경고와 상관 없는 퇴장 등에 따른 징계로 출전정지를 당한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기간에 소속팀이 경기를 치르면 이 부분만큼 출전정지 경기 수가 줄어들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도훈(성남), 우성용, 이민성(이상 포항) 등 올시즌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대어급 FA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이들은 올시즌 프로축구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할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브라질 출신의 마그노(전북) 도두(울
산) 등 남미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새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 대서 가세해 축구보는 재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올 외국인선수의 팀당 보유한도는 지난해의 팀당 7명에서 5명으로 줄었으며 경기출전선수는 종전대로 팀당 3명이다.
이래저래 올시즌 프로축구는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로 국내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영규기자
you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