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시마전 승리·태국-中 무승부땐 자력진출



▲ AFC리그 동부지역 A그룹 중간순위

대전 시티즌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4강행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지만 그리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대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기용 미스와 홈 팬들의 광적인 응원 탓에 12일 태국 벡테로에게 0대 2로 패해 4강 진입의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대회 최종일인 14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전과 태국 벡테로-중국 상해 신화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4강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은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태국과 중국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이다.
태국과 중국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각각 1승2무(5승점)와 1승1무1패(4승점)가 돼 대전이 일본만 꺾으면 2승(6승점)이 돼 자력으로 4강에 오른다.

태국과 중국전에서 승패가 갈리면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진다. 태국이 승리하면 2승1무(7승점)로 대전-일본전과 관계없이 무조건 4강 티켓을 거머쥔다.

중국이 이기면 가능성은 복잡해진다. 중국이 1점차로 승리를 하면 대전은 3점차 이상으로 일본을 눌러야 한다.
대전이 2점차 이상으로 일본을 제압하면 중국과 골득실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불리하다.

이번 경기는 승패가 같을 경우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다행스럽게도 대전-일본전에 앞서 태국-중국전이 열려 대전은 작전을 변경할 기회는 있다. 태국이 승리하면 대전-일본전은 연습경기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대전은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야 4강을 넘볼 수 있다.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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